산행 지식·장비

3.3 Friction

힉스_길메들 2012. 3. 1. 04:06

마찰을 이용하는 매듭은 등반용 로프를 이용하여 오르 내리거나 여러가지 조난에 대비한 보호장치, 추락자의 임시고정용등 특수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매듭이므로 반드시 숙달시켜야 하는 매듭이다. 이 매듭들은 매듭끝의 고리에 하중을 걸어주면 매듭이 주로프를 조여주어 움직이지 않고, 하중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듭이 주로프의 아래 위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① 프루지크 매듭 (Prusik knot) : 프루지크매듭에 사용하는 슬링은 반드시 코드슬링으로 주로프보다 가는 5- 7mm의 코드슬링을 사용해야 한다.(웨빙으로 프루지매듭을 할 수 없다) 로프가 얼어 있거나 무거운 하중이 걸릴 때는 슬링을 3-4회이상 돌려야 한다. 코드슬링의 굵기가 주로프보다 가늘면 가늘수록 더 안미끄러 지게 된다. 이 프루지크매듭은 초보자나 위험한 곳을 하강할 때 보호장치, 추락자 고정시, 구조등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므로 반드시 숙달시켜야 한다.



② 바흐만 매듭(Bachmann knot) : 바흐만매듭은 프루지크 매듭과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이 매듭은 카라비너에 코드슬링이나 웨빙슬링을 걸어 주로프에 돌려주면 되는데, 프루지크매듭보다 매듭의 상하이동이 매끄럽고 하중이 걸린 후에도 매듭이 쉽게 느슨해 진다. 그래서 이 매듭은 부상당한 등반자가 스스로 자기확보를 하며 오를때 조작이 쉽고 편리하다는 점과 웨빙슬링을 사용할 수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③ 클렘하이스트매듭(Klemheist knot) : 이 매듭도 역시 프루지크매듭이나 바흐만매듭과 같은 용도로 쓰이나 마찰로 인한 슬링의 손상이 매우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매듭 역시 바흐만매듭과 같이 프루지크매듭보다 상하작동이 용이하고 좋은 손잡이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코오롱등산학교 원종민(ca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