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지식·장비
4.5 프론트포인팅 기술
힉스_길메들
2012. 3. 1. 05:22
1930년대 초 로랑 그리벨(Laurent Grivel)이 발명한 프론트 포인트가 있는 12발짜리 크램폰은 동계등반기술의 혁명을 가져왔다. 이 프론트 포인트를 사용하는 프론트 포인팅 기술은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지역에서 사용되어 플랫풋팅을 사용하는 프렌치 테크닉과 구별하여 부르고 있다.
프론트포인팅 기술은 크램폰의 프론트포인트 2개와 아랫쪽으로 향해 있는 포인트의 첫번째 2개, 모두 4개의 포인트가 서로 보완적으로 지지하며 몸의 체중을 받쳐 주게 된다.
프론트 포인팅 기술은 단순히 크램폰과 발의 자세에 의해서만 구사되는 것이 아니다. 몸 전체의 체중을 포론트포인트에 실어 주는 것이므로 좋은 자세로 부터 안정된 프론트포인트 기술이 나온다. 무릅관절과 발의 뒷꿈치가 흔들거리면 프론트 포인트는 불안해 지게 된다.
발의 움직임은 암벽등반의 슬랩등반기술과도 같다. 발이동과 함께 무게중심과 자세도 함께 움직이듯이 킥킹을 하는 발쪽으로 몸의 무게중심과 자세를 이동시켜 체중을 실어주어 가벼운 킥킹을 한다. 체중이 실리지 않은 상태에서 축구공을 차듯이 뻥뻥 내지르면 얼음을 파괴하면서 튀기만 하고 포인트가 잘 박히지 않는다.
상체를 얼음으로 부터 띄워야 한다. 무릅관절을 펴고 뒤로 버티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꼭 맞지 않는 신발은 뒷꿈치가 들리게 되어 발바닥과 장딴지가 펌핑된다.
코오롱등산학교 원종민(ca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