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헬스

하루 3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수명 짧아져

힉스_길메들 2012. 8. 5. 21:53

By ANDREW SEI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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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re sitting and completely inactive, ‘you run into trouble managing blood glucose,’ a researcher said..

 

하루 3시간 이상을 앉아있는 사람은 수명이 2년 짧아진다고 화요일 온라인 저널 BMJ 오픈에 실린 연구는 밝힌다. 신체 활동이 많고, 흡연 같이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멀리한다해도 그렇다고 한다.

 

또한 하루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수명이 추가로 1.4년 짧아진다고 4~14년의 기간동안 167,000명을 대상으로 한 다섯개의 논문을 분석해 작성한 이 연구는 전한다.

 

이번 메타 분석(특정한 연구주제에 대해 행해진 여러 독립적인 연구의 결과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종합하는 통계적 분석방법)은 호주 연구진이 하루 TV 시청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사람은 2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어떤 이유로든 46% 더 빨리 죽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지 불과 2년 뒤 나온 것이다. 하루 4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을 확률도 80% 더 높았다.

 

본 연구를 이끈 루이지애나 베이턴 루즈 소재 페닝턴생의학연구센터의 인구과학 교수인 피터 T. 카츠마직은 “좌식 신체활동은 하루 30분 운동해야 한다는 것 만큼이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는 사람이라해도 그 외 20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면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좌식 행동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커져가고 있지만 책상 앞에 앉아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일어서서 신체활동을 할 시간을 내기는 여전히 어렵다.

 

“가능한 한 자주 일어나라”고 카츠마직은 말했다. “일례로 전화 통화를 할 경우 스피커폰을 켜고 일어서서 통화할 수도 있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이메일을 보내는 대신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일어나 있는 것이 운동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앉아있는 것의 대안은 될 수 있다며 “몇몇 연구를 보면 앉아있을 때는 다리 근육이 전혀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앉아서 활동을 100% 정지하고 있는 상태가 바로 혈당 관리에 적신호가 켜지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2009~2010년 사이 좌식 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미 보건당국의 건강과 영양상태 조사를 사용해 좌식 행동이 얼마나 만연해있는지를 판단했다.

 

다섯개의 논문을 분석하면서 연구진은 이미 질병을 앓고 있는(따라서 앉아 있을 확률이 더 높은) 환자들에 관한 데이터는 뺐다.

 

본 분석이 가진 한계 중 하나는 이것이 자가보고(self-reporting)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카츠마직은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오래 앉아있는지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과학자들은 앉아서 하는 일 혹은 많은 에너지 소모를 요하지 않는 일을 10년간 해 온 사람들은 앉아서 하는 일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결장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 높고, 직장암에 걸릴 확률은 44%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올해 3월에도 비만, 신체 활동 부족과 관련있는 신장암이나 췌장암, 하부 식도암, 자궁암 같은 암 발생률이 1999~2008년 사이 매년 증가해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