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식재료로 차리는 아토피 증상 완화에 좋은 건강밥상

온도 변화에 민감한 아토피는 요즘같이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건조한 겨울 날씨에 그 증상이 더 심해진다. 매일 밤 간지럽다고 우는 아이의 증상 완화에 필요한 건 값비싼 천연 용품이 아니라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건강한 제철 식단. 단돈 2만 원대로 맛과 영양 그리고 내 아이의 피부 건강까지 책임지는 12월의 풍성한 밥상 레시피를 소개한다.

DECEMBER'S RECIPE

12월의 식재료들 → 대구 + 파래 + 콜리플라워 + 파래 + 고구마

월요일 ; 고구마밥, 김칫국, 알뜰송이장조림, 무말랭이무침, 콜리플라워볶음
화요일 ; 현미밥, 무말랭이된장찌개, 두부조림, 달걀찜, 무나물
수요일 ; 알뜰송이밥, 두부시금치된장국, 파래무생채, 대구전, 김치두부볶음
목요일 ; 쌀밥, 고구마김치찌개, 느타리버섯나물, 콜리플라워무침, 시금치달걀볶음
금요일 ; 무현미밥, 대구맑은탕, 시금치달걀말이, 느타리전, 고구마조림
토요일 ; 검은콩밥, 무맑은국, 시금치두부무침, 달걀장조림, 깍두기
일요일 ; 찰보리밥, 달걀팟국, 무생채, 파래전, 달걀말이

영빈’s talk 우리 아이 피부 건강을 위한 제철 밥상 차리는 법 ①

“균형 잡힌 식생활로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세요”
먹는 음식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체내의 면역체계를 높이는 게 우선이죠. 적당한 식사량을 정해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으로 아토피와의 전쟁, 시작해보세요.

고구마밥
기본재료 ; 쌀 2컵, 고구마 2개, 물 2½컵

만드는 법 ;
   1. 쌀은 씻어서 30분쯤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고구마는 솔로 문질러 씻어 껍질을 대충 벗기고 큼직하게 썬다.
   3. 불린 쌀과 고구마를 고루 섞어 솥에 안치고 밥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TIP ; 고구마밥은 강된장이나 된장찌개에 쓱쓱 비벼 먹으면 맛이 좋아요. 단, 고구마는 설익으면 까맣게 변색되므로 처음부터 물을 충분히 붓고 푹 익히세요.

김칫국
기본재료 ; 신 김치 6줄기, 다시마물 5컵, 김치 국물 1컵, 다진 마늘 2작은술, 대파 ¼대, 고춧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
   1. 신 김치는 양념을 대충 털어내고 한입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①의 김치를 넣고 다시마물을 약간 부어가며 나른하게 볶는다.
   3. 김치가 말갛게 익으면 남은 다시마물과 김치 국물을 조금 부어 끓인다.
   4. 한소끔 끓으면 김치 국물을 마저 풀고 중간 불로 줄여 15분 정도 더 끓인다.
   5.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다가 대파,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간을 맞춘다.

TIP ; 김칫국을 끓일 때 김치 국물을 넣으면 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감칠맛이 나요.

콜리플라워볶음
기본재료 ; 콜리플라워 ⅓송이, 자투리 채소·통깨 약간씩

볶음양념 ; 다진 마늘·참기름 2작은술씩, 깨소금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
   1. 콜리플라워는 한입 크기로 송이를 나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자투리 채소들은 먹기 좋은 두께로 채썰기한다.
   3. ①과 ②를 분량의 재료로 만든 볶음양념으로 버무린다.
   4. 달군 팬에 ③을 넣고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낸다.

TIP ; 콜리플라워는 미리 데쳤다가 볶으면 무르지 않고 아삭하게 볶아낼 수 있어요.

알뜰송이장조림
기본재료 ; 알뜰송이 ½봉지, 소금·통깨 약간씩

조림장 ; 간장 1½큰술, 물 1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청주 1큰술, 설탕·올리고당 2작은술씩

만드는 법 ;
   1. 알뜰송이는 밑동으로 잘라내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2. 분량의 조림장 재료를 냄비에 담고 한소끔 끓인다.
   3. ②에 ①을 넣고 중간 불로 줄여 간이 밸 때까지 조린 뒤 통깨를 뿌려낸다.

TIP ; 알뜰송이는 한 번 데쳐서 조리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무말랭이고추장무침
기본재료 ; 무말랭이 1줌, 쪽파 3대, 통깨 약간

고추장양념 ; 고추장 2큰술, 국간장·조청·고춧가루·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 2작은술씩, 다진 생강 ½작은술

만드는 법 ;
   1. 무말랭이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린 후 씻어서 꼭 짠다.
   2. 분량의 재료로 만든 고추장양념에 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②에 5㎝ 길이로 자른 쪽파를 넣고 살짝 버무린 뒤 그릇에 담아  통깨를 약간 뿌려낸다.

TIP ; 무말랭이는 너무 오래 불리면 꼬들꼬들한 맛이 없어져요. 불린 뒤에는 물기를 꼭 짜야 겉물이 돌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고요.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 진행 고윤지 기자 | 사진 이종수 | 요리 김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