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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주의

힉스_길메들 2013. 11. 16. 05:06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항상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과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14일 당부했다.

겨울철 발생한 식중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48건(956명)으로 이 중 3분의 1에 달하는 16건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었으며 환자 수는 504명(53%)이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많은 이유는 일반세균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 가능하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해 사람 간 감염이 쉽다.

식약처에 따르면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항상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과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외출 후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을 실시한다.

채소나 과일을 먹기 전 세척하고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고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 조리(85도, 1분 이상)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집단급식소에서는 정기적인 수질 검사로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 정화조나 하수관의 균열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비가 올 때 지표의 오염물질이 지하수 배관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하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종사자가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취급해선 안 된다. 만약 조리종사자가 배탈,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인근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법, 대처요령, 신고요령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www.mfds.go.kr/fm) 또는 모바일 웹(m.mfds.go.kr/f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