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정기모임 임진각라이딩
우리 bnp의 향연, 작년엔 비가 왔었다는데 이번엔
하늘은 맑고 푸르다.
한강남쪽의 강동지역 회원들 중에 잔차로 이동할 사람들은 잠실벌에서 07:30분 에 만나 잠수교를 건너 불광천으로 해서 구파발로 이동한다는
번개모임이 있어 댓글을 달아놓고 집에서 07시에 출발하여 잠실선착장앞에 도착하니 많은 회원들이 이미 와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환담을 하는중에 약속시간이 되도록 오늘의 번짱이신 선주후면이 늦는다. 약속시각 조금지나서 선주후면이 도착하여 인사를 하고는 나에게 후부를 봐 달라 부탁을 하면서 서둘러 길을 잡는다.
잠수교남단에서 훈장을 비롯하여 강남쪽 회원들이 합류하기로 하였으나 모여있는 회원들의 모습이 안보인다.
잠수교북단에서 강북쪽 회원들을 만나기로 약숙하였으니 번짱이신 선주후면이 자기는 남단에서 좀더 기다리겠으니 북단에서 회원들을 만나 잠시 쉬고 있으라 부탁을 한다.
회원들을 이끌고 잠수교북단에 도착하니 북단쪽 벤치에 우리의 회원들이 모여 계신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선주후면을 기다린다.
선주후면이 혼자 오면서 갈길을 재촉한다. 울 회원들이 일열로 진행하는데 지나가는 잔차맨들이 사이사이로 낑기면 앞으로 달려가 옆으로 밀어낸다.
한강대교 근처를 지나는데 나리얀과 그짝이 우리의 앞을 지나면서 인사를 하고는 앞으로 질주한다.
성산대교를 지나서 불광천을 따라 올라가 하천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올라서니 지하철7호선 응암역4거리다. 울회원중 한사람이 뒤쳐지기 시작한다. 연신내4거리를 지나는데 bp회원중 인근에 사는 사람인지 인사를 하고는 앞서 진행하는데 좌회전해서 구파발역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직진을 하여 골목같은 이면도로로 진행을 하는 것이다. 해서 선행한 이 회원을 따라 구파발의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많은 회원들이 운집해 있다.
앞서간 회원들은 각자 자기조를 찾아 합류하여 흩어졌다. 나도 내가 속한 제4조를 찾아 핏켓을 들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조원임을 알리니 회비 5k원을 받고는 목걸이 이름표와 양갱한개 bp스카프 한장을 건네준다.
조원은 30명으로 조장은 나뭇꾼, 부조장 이슬, 도우미 싸리 또한 보더스는 전체 교통통제요원, 온로드는 조 교통통제요원이다.
각조는 30명으로 제10조까지 편성, 각조 위와 같이 조가 편성 되어있다.
집행부 안내데스크에서 확성기 소리가 계속들린다. 서울시계까지는 은평경찰서 교통과에서 캄보이를 맡아 주시고 이후에는 자체 교통통제요원이 교통통제 해 주는데 사거리 신호에서는 더욱더 신경을 써 달라는 주문이다.
출발은 제10조부터 9조, 8조순으로 하고 올때는 역으로 1조부터 2조, 3조순으로 진행한단다. 출발을 알리는 확성기 소리가 귀를 울린다. 출발대기선에 제10조가 운집하고 그 뒤를 9조가 준비하고 있다가 선발조가 출발하면 출발선에 대기하고 다음조는 그뒤에 준비하는 식이다.
드디어 출발하여 내가 속한 제4조가 출발한다. 조장의 신호에 따라 일렬 또는 이열을 유지하며 교통통제요원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라 진행한다.
근 3백명이 라이딩하는 모습이란 장쾌하기 이를 때 없다. 이런 모임에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작년엔 비가 왔으나 올해에는 맑고
푸른 하늘이 bnp의 행사를 도와주는 모양이다.
구파발을 출발하여 통일로를 따라 임진각을 향하는데 삼송리를 지나 벽제~봉일천~파주통일공원에서 12시반경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각조별로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가져온
간식을 나누어 먹는다.
이 통일공원앞에 친구 재성이 근무하는 소방서가 있다. 휴식을 취하는 중에 보름전 딸네미 혼사가 있었던 재성에게 전화를 하여 안부를 물어 본다.
그러니 소방서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가란다.
해서 동호회모임으로 임진각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는다고 말고하고 전화를 끊고 환담을 나누는데 잠시후 손폰이 울려 확인하니 재성이다. 김밥을 갖다가 주겠노라 하였으나 간식을 먹었으니 그만두라 거절한다.
위 사진대로 조별로 함께 모여 단체사진과 조별사진을 찍고는 진행순서대로 출발하여 임진각에 도착하니 13시경이다.
각 조별로 모여 앉아 점심을 기다린다.
도시락 하나씩과 머릿고기, 소주,
생수와 음료수가 조별로 분배되어 점심을 먹고나니 각 조별로 떡을 갖다가 먹으라는 확성기 소리에 떡을 받아 오니 뜨끈한
시루떡이 배달되었다.
뜨끈한 시루떡을 나누어 먹는데 도시락을 먹어서 그런지 떡이 그대로 남았기에 비닐봉지에 넣어 내 배낭에 집어 넣어 중간 휴식시간에 먹기로 한다.
임진각팔각정앞에서는 파주의 모초등학교 학생들이 국악과 서양악기가 조화된 퓨전음악을 들려주고 있고 점심을 먹고 난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곳저곳 구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출발준비를 하라고 확성기가 울려 퍼진다.
갈때는 올때의 역순으로 제1조부터 출발하여 2조, 3조 순으로 출발하고 제10조가 맨 뒤에서 출발을 한다.
올때는 질서가 정연했는데 갈때는 질서가 흐트러져 앞조와 뒷조가 섞여 혼합조가 되었다. 이렇게 진행을 하다가 벽제의 곡릉천축구장앞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나는 배낭에 있던 시루떡을 꺼내 놓았고 각자 간식거리가 있는 사람들은 간식을 꺼내어 놓았으나 조금밖에 먹지를 못한다.
아래의 축구장에서는 마샤팡이 계단오르기 시범을 보인다. 마샤팡의 헬멧은 독특하여 독일병정같은 헬멧을 쓰고 있다.
여기를 출발하여 구파발로 향해 계속 라이딩한다. 구파발삼거리 못가서 주변에 정자가 있는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름표와 각종 행사장비를 거출하고는 17시반경 이곳에서부터 끼리끼리 흩어진다.
우리는 연신내를 지나서 불광천~한강으로 진입하기로 하고 회원들을 모아 출발하여 성산대교를 지나 강변의 매점에서 선주후면, 철수, 시네나리아 등이 헤어지기 섭섭하여 대포한잔 나누기로 하였으나 나는 출근시각이 지나서 그들과 헤어져 촛불과 함께 잠수교로 향한다.
잠수교를 건너기전에 엉덩이가 아프다는 촛불의 이야기에 잠수교북단의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잠수교를 건너 신사동토끼굴앞에서 촛불과 헤어져 혼자서 질주본능을 느끼며 암사동토끼굴을 빠져나가 고덕뒷길을 따라 가다가 19시반경 고덕동의 화로구이집에서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는데 식당의 사장이 잔차에 대해 궁금한 모양인지 이것저것 물어 온다.
이렇게 하여 bnp 동호회에 가입하여 정기모임을 가져 뜻깊은 라이딩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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