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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己[정기]란

힉스_길메들 2010. 12. 5. 20:41

正己[정기]란?

 

性理書[성리서]에 云[운], 見人之善而尋其之善[견인지선이심기지선]하고 見人之惡而心其之惡[견인지악이심기지악]이니 如此[여차]면 方是有益[방시유익]이라

성리서에 이르기를, 남의 착한 것을 보고 나의 착한 것을 찾으며 남의 악한 것을 보고 나의 착한 것을 찾을 것이니, 바야흐로 유익함이 있을 것이라 하였다.

景行錄[경행록]에 云[운], 大丈夫[대장부] 當容人[당용인]이언정 無爲人所容[무위인소용]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대장부는 마땅히 남을 용서할지언정ㅇ 남의 용서를 받는 사람이 되지 말 것이니라. 하였다.

孫眞人養生銘[손진인양생명]에 이르기를, 성내기를 쉬이 하면 기운이 상하고 생각이 많으면 크게 정신을 상한다. 정신이 피로해지면 마음이 수고로워지기 쉽고 기운이 약하면 병이 따라 일어난다. 슬퍼하고 기뻐하는 일이 심하게 말 것이며 음식은 마땅히 고르게 하고 밤에 취하지 말며, 첫째로 새벽녘에 성내는 것을 경계하라, 그리하였다.

또한 近思錄[근사록]에서는 懲分[징분]을 如故人[여고인]하고 窒慾[질욕]을 如防數[여방수]하라 하였으니 이를 풀이한즉, 분을 징계하기를 옛 성인과 같이 하고 욕심을 막기를 물을 막듯이 하라, 그리 일렀다.

紫虛元君[자허원군]도 誠諭心文[성유심문]에 이르기를, 복은 검소하고 맑은데서 생기고 덕은 겸손하고 사양하는데서 생기며,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데서 생기고 생명은 순수하고 사무치는 곳에서 생긴다 하였다.

또한 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고 재앙은 탐욕이 많은데서 생기며, 과실은 경솔하고 교만한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한데서 생긴다 하였다.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고, 입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경계하여 탐내고 성내지 말며, 몸을 경계하여 나쁜 벗을 따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함부로 하지 말고 나와 관계없는 말 또한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천자를 높이어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여 웃어른을 삼가 존경하고, 덕있는 이를 받들며 어질고 어리석은 것을 분별하고 무식한 자를 꾸짖지 말고 용서하여야 할 것이다.

물건이 순리로 오거든 지나치지 말며 이미 지나갔거든 쫓지 말며 몸이 불우에 처했더라도 바라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