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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3월 ‘염관리법’ 개정으로 광물에서 식품으로 인정을 받으며 비약적으로 발전한 국산 천일염. 인기만큼 출시된 제품도 다양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오는 3월 28일 ‘천일염의 날’을 맞아 천일염의 종류와 좋은 천일염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천일염은 해수를 태양, 해풍 등으로 자연 건조시켜 얻어낸 염분의 결정체를 말한다. 특히 청정해역인 전라남도의 갯벌 천일염은 나트륨 함량이 낮고 천연 미네랄은 풍부해 세계적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개 천일염은 바람이 강하지 않고 온도가 높은 초여름에 만들어진 것을 으뜸으로 치는데, 대개 뽀얀 우윳빛이 나는 3~4mm 크기의 정사각형 결정형태를 띠고 있다. 색이 투명할수록 간수성분을 다량 함유해 맛이 쓰다.
좋은 천일염은 천연 미네랄의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불순물과 간수를 최대한 제거한 것. 손으로 쥐었을 때 가벼우며, 손바닥에 잘 붙지 않고 보송보송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간수를 뺀 숙성 천일염일수록 인기가 높은데 간수를 제거할수록 맛이 달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일반 요리염으로 사용하려면 일 년 이상은 숙성시켜야 하며, 5년 이상 숙성해야 간수가 거의 제거된다.
간수를 빼는 또 다른 방법은 고온에서 굽는 것이다. 천일염속 불순물은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800℃ 이하의 온도에서 구우면 인체유해성분인 다이옥신이 생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근엔 굽지 않고 홍삼처럼 쪄서 만든 증포숙성염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온의 수증기로 찌고 말려서 불순물과 간수를 제거한다. 이 밖에도 키토산, 함초, 칼슘 등 천연성분을 첨가하여 고혈압 환자나 어린이를 위한 전용천일염 등도 시판되어 있어 섭취 목적과 대상에 따른 선택도 가능하다.
천일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천일염의 날’ 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대한민국 천일염 전시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대표적인 천일염 업체 11개사의 주력상품과 다양한 가공제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5, 26일 양일간 열린다. 국내 천일염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천일염 세계 명품화를 위한 세미나’도 2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천일염세계화포럼 주최로 열리며 장소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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