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삶 웰빙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독소 배출 비법!

힉스_길메들 2011. 9. 13. 01:39

최근 디톡스 열풍이 뜨겁다. 원래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디톡스 기능을 하지만 환경 오염과 인스턴트 식품,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몸의 해독작용으로만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디톡스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체온 높여주는 좌훈
체온을 높이면 혈액의 흐름과 효소 작용이 활발해져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좌훈이다. 좌훈을 하면 체내에 있는 노폐물 및 독소가 땀과 함께 배출됨은 물론, 하반신의 따뜻한 혈액과 상반신의 차가운 혈액 사이에 대류가 일어나 체온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잘 되고, 수축되었던 혈관이 열리면서 혈액이 잘 흐르게 돼 혈압이 내려간다.

◆마음을 편하게 하는 스트레칭
디톡스에서 운동요법을 빼놓을 수 없다. 유산소 운동보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요가나 스트레칭이 좋다. 깊은 호흡을 통해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운동은 항산화 물질을 배출하고 활성 산소를 퇴치하는 효소를 증가시켜 노화 방지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크게 켜고, 걸을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빠른 속도로 걸으며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다리 들어 올리기, 허리 돌리기, 목 운동 등의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 식사 후 12시간 휴식
저녁식사는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과식하거나 밤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으면 밤새 음식을 소화시키느라 각 장기들이 지치고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식사 후 8시간이 흐르면 해독 모드에 들어간다는 신호가 켜지고 몸 속 깊숙한 곳까지 깨끗이 청소하려면 약 4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저녁 식사 후 총 12시간 동안 소화 기관을 쉬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디톡스 음식 챙겨 먹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 중 유해물질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다. 디톡스에 좋은 식품은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출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커져 감염, 알레르기, 각종 피부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을 먹을 때 오래 씹는 것이다. 음식을 오래 씹는 것만으로도 해독작용을 돕는 효소가 나오기 때문이다.


양파
양파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혈액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광합성 식물에서만 독특하게 발견되는 성분으로 우수한 항암효과는 물론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체내에서 중금속, 독 성분, 니코틴 등의 흡착을 용이하게 해 해독에 도움을 준다.
미역
미역의 알긴산 성분은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 등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굴이나 전복 속에 많이 들어 있는 아연도 체내에 쌓여 있는 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
마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유황 성분은 몸 속의 수은과 결합해 장을 통해 배변되도록 도와준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 역시 간 기능을 강화시키고 수은 등 중금속 배출에 탁월하다.
클로렐라
클로렐라는 매우 작은 단세포 녹조류로 클로렐라에 함유된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소장의 혈액 속에 남아 다이옥신, 카드뮴, 납을 우리 몸에서 배출시킨다.

하루 8~10잔 이상 1.5L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면 체내 노폐물이나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지켜준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 도움말=이경섭 강남경희한방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