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시크릿가든' 방송화면 캡처
누구에게나 첫 키스는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는 로맨틱한 한 장면일 것이다. 첫 키스를 ‘첫 경험’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만큼 키스는 육체적 행위를 넘어서 남녀 간의 감정적인 교류라고 볼 수 있다.
텍사스대 커센바움 교수는 자신의 저서 ‘키스의 과학-키스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에서 성인들의 90%가 첫 키스를 한 상황, 느낌의 미세한 부분까지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키스에 대해 잘 기억하는데, 일반적으로 키스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생각은 다르다고 알려져 왔다. 실제로 커센바움 교수의 연구결과에서 키스는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커센바움 교수와 텍사스대 연구팀은 성인남녀 실험참가자를 모집해 키스를 한 후 남녀의 뇌에 키스가 어떻게 다르게 기억· 형상화되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여성들의 상당수가 그 상황과 느낌에 대해 상세히 기억했으며 로맨틱했다고 표현하는 등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키스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것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밝힌 여성들까지도 ‘만족’은 아니어도 ‘좋았다’라고 표현했다.
남성들은 키스를 한 후 그 상황에 대해 기억하는 정도는 비슷했으나, 느낌에 대해서는 ‘육체적 관계를 맺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표현한 사람이 많았다.
즉, 여자는 키스를 단순한 키스 혹은 로맨틱한 행위로 생각하지만, 남자는 그 이상의 다른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커센바움 교수는 “남자들은 키스를 할 때 부드럽게 하기보다는 강렬하게 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기 때문에 간혹 잘못된 의미전달을 하거나 여성이 기대하지 않은 표현을 할 때도 있다”며 “하지만 키스를 하면서 테스토스테론이 극도로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위해 감정을 억누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연구에서 남성들은 가벼운 키스를 할 때 격렬한 키스를 할 때보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지 않았는데, 여성들의 상당수는 가벼운 키스 후에도 그 남성을 좋아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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