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 추적 내립니다. 예년같으면 눈이라도 올 텐데 처량하게 비가 오네요... 비오는날은 집안에서 기름 냄새가 풍겨야 한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어른들이 싯뻘겋게 고추를 박은 고추장떡을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고 저걸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왠지 땡기는 군요. 잘익은 배추김치, 특히나 묵은김치로 만들면 더 맛있는~~고추장떡. 고추장까지 넣어 진한 매콤함과 고소함이 입맛을 돌게합니다. 우중충한 날에.... 비오는 날에.....그런 날 먹으면 더 맛깔스런 전과 부침개요리, 고소하고 매콤한 고추장떡 만들기 레시피랍니다~
(날씨따라, 기분따라 어찌나 입 맛들이 달라지는지요~ㅋㅋㅋ)
* 재 료 ; 밀가루 (부침가루)2컵 , 배추김치 1/4포기 , 부추 1주먹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1개 , 고추장 1스푼 , 김칫국물 1/2컵 , 물 1/2컵
1. 김치와 야채는 잘게 다져서 믹싱볼에 넣어준다.고추장도 함께 넣어 잘 버무려준다. (고추장은 물에 살짝 개워서 망(체반)에 걸려주면 곱게 내려진다)
2. 밀가루와 김칫국물, 물을 넣고 적당한 농도를 맞추어 반죽을 만든다. (물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씩 넣어준다)
3.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서 수저를 이용해서 한스푼씩 떠서 부쳐준다. 한입크기정도 부쳐내며 팬위에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주면 되고 불은 중불로 맞추어서 앞뒤로 잘 익도록 부쳐준다. (중간에 너무 자주 뒤집지 말고 한면이 어느정도 색이 나도록 익으면 뒤집어 익힌다 )
4.부쳐낸 고추장떡은 쟁반이나 넓은 접시에 키친타올(기름종이)를 깔고 가지런히 놓는다.
비가오는 날엔 왠지 기름냄새 나는 요리나 밀가루 요리가 생각납니다. 이런날엔 한 낮에도 막걸리 한잔이 생각난다는..... 따끈한 고추장떡도 맛있지만식어도 쫄깃한것이 맛있는것 같아요. 넉넉히 부쳐내서 맛있게 드시고, 남은 고추장떡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시면, 이틀 정도는 차갑게 드시거나 데워 드셔도 괜찮은것 같아요. 도시락으로 싸 가셔도 참 괜찮은 전이랍니다 젠장할 남자가 이런 걸 올리다니 쪽팔려스리 ~~~ 그래도 맛있는걸 어쪄 ^-^ 날씨도 구질 구질한데 옛날 도미씨의 비의 탱고나 들어보시더라구요. 반주만 나오는데.. 위의 박스에 ▷ 를 클릭 하시면 노래도 같이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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