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발표, 잔류농약 없고 항산화물질 등 풍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과 배 감 포도 등 과일의 껍질에는 농약이 거의 남아있지 않으므로 이런 과일은 껍질째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조사결과를 1일 발표했다.
과일을 깎아 먹으면 배는 10%, 사과는 12%, 감은 16%, 포도는 32%를 껍질로 버리게 된다. 과일에 따라 중량의 10~32%를 차지하는 껍질에는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항산화물질인 페놀화합물 등 여러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사과의 껍질을 붉게 만드는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은 만성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항산화성분이다. 포도 껍질에는 치매 예방 성분, 감 껍질에는 항암제 성분이 들어 있다.
식약청은 2007~08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유명마트와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사과 배 감 포도 등 과일류 4776건의 농약 잔류량을 분석했다.
식약청이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 과일은 △이과류: 사과 배 감 모과 석류 등 △감귤류: 밀감 오렌지 자몽 레몬 유자 등 △핵과류: 복숭아 대추 살구 매실 체리 등 △장과류: 포도 딸기 구기자 오미자 머루 복분자 등 △열대과일: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망고 아보카도 등이었다.
그 결과 분석대상 과일 99.81%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검출되더라도 세척하지 않고 섭취하여도 될 극미량만 잔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치를 초과한 과일류는 전채 4776건 중 밀감 6건, 복숭아 2건, 사과 1건 등 9건(0.18%)이었으나 섭취하기 전에 물 또는 과일용 세척제로 세척하면 대부분 제거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현재 농가에서 사용중인 농약은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도록 연구 개발됐으며 과거에 사용하였던 BHC나 DDT 같은 농약은 수입 유통단계의 검사를 통해 차단되고 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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