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과 목 주변에 무언가 오돌토돌 나 있으면 왜 났는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옮기지는 않는지 걱정이 된다. 이런 피부 종양의 형태별 특징 및 대처법을 소개한다.
▷비립종: 얇은 피부에 주로 생기는 비립종은 각질덩어리이다. 비세균성이기 때문에 옮지 않고, 흰색·노란색의 1~2mm 크기인 것이 특징이다. 주로 30~40대 화장을 하는 여성 뺨이나 눈꺼풀 등에 잘 생긴다. 손으로 짜지기 때문에 집에서 없애는 경우가 많은데 감염되거나 흉터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레이저로 없애야 한다. 같은 부위에 재발이 잘 되므로 그 부위를 특히 신경써서 씻어야 한다.
▷한관종: 진피층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긴다. 눈 주위, 볼, 이마에 주로 생긴다. 2~3mm 크기이다. 땀이 나오는 통로의 조직이 이상해지면서 생기기 때문에 손으로 짜지지 않는다. 유전인 경우가 많고 가렵거나 땀이 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뿌리가 깊기 때문에 한 번 에 시술 끝내기 어렵다. 2~3개월에 나눠서 치료해야 흉터 안 남는다.
▷쥐젖(연성섬유종):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 떨어져서 생긴다. 작은 굳은살이 피부 위로 혹처럼 튀어나왔다고 보면 된다. 1mm에서 수cm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눈꺼풀, 목, 겨드랑이에 잘 생긴다. 바이러스성이 아니라서 퍼지지 않는다. 쥐젖을 손톱깎기나 실을 이용해 직접 떼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거되기는커녕 크기가 더 커지거나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치료 받는 것이 좋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도움말=이현경 을지병원 피부과 교수,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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