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로 항암 효과를!

웰빙 바람의 선두주자인 브로컬리, 무엇보다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바로 브로컬리에 들어있는 셀레늄 성분 때문인데요.

이번엔 재배 과정에서 셀레늄 성분을 넣어 만들어낸 기능성 토마토가 선을 보였습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가 무색하게도 온실 안에는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가 달려있습니다.

빨간 광택이 보통 토마토와 전혀 다를 바 없죠?

하지만 이 토마토들은 셀레늄 성분을 첨가한 '기능성 농산물'입니다.

3년 전부터 상추와 배추 등 다양한 채소를 대상으로 실험을 거친 끝에 기능성 마늘과 토마토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군요.

셀레늄 성분은 항암 효과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정말로 약이 되는 기능성 토마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배 과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영양소를 섞은 물을 농작물에 직접 뿌리는 방법으로는 효과를 낳기 어렵다고 조언합니다.

농작물이 잎이 아닌 뿌리를 통해 셀레늄을 흡수하도록 화분이나 토양에 셀레늄을 섞은 물을 공급해야한다는 설명인데요.

농촌진흥청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셀레늄 토마토 관련 영농활용자료를 만들어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농가에는 더 많은 소득을, 국민에게는 건강을 선물할 다양한 '기능성 농산물'들이 선보일 날을 기대하는 것도 좋겠죠?

[인터뷰 : 윤형권,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셀레늄은 항암효과로 잘 알려진 원소입니다. 토마토에 셀레늄 성분을 추가시킴에 따라 농가 소득 증대와 국민 보건향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