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맛집, 여기 다 있네

1만2천여 맛집 정보 제공.. 오픈 3개월만에 방문자 리뷰 10만 달성
상세 정보는 물론 사용자 평가를 바탕으로 한 음식점 추천이 비결

[이데일리 온라인뉴스 박지혜 기자] 위치기반서비스(LBS)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람을 타고 진화하고 있다.

위치기반 SNS는 스마트폰의 위성항법장치(GPS)와 SNS의 결합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뜻한다. 선구자격인 ‘포스퀘어’는 2009년 미국에서 시작돼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토종 위치기반 SNS 서비스 브랜드가 생겨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씨온 앱’이 바로 그 대표 주자다.

‘씨온 앱’은 사용자의 위치와 기호에 알맞은 맛집을 추천해 주는 ‘핫플레이스(HOT Place)’ 서비스를 실시해 비약적인 성공의 디딤돌을 쌓고 있다. 2013년 계사년 새해와 함께 오픈 3개월 만에 방문자 리뷰 10만 개를 달성했다.

핫플레이스는 현재 전국 1만2000여 개의 검증된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평가가 좋고 추천이 많은 곳은 지역별로 ‘베스트’ 표시를 붙여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베스트’ 표시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맛집을 손쉽게 고르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생 김지연(23) 씨는 최근 이러한 씨온 앱으로 친구들과 함께 ‘맛집 탐방’을 하고 있다. 그는 “친구들과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맛까지 보장된 음식점을 찾아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씨온 앱만의 매력”이라고 내세웠다.

직장인 박성민(28) 씨도 지난 연말연시 모임에서 씨온 앱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처음에 회식 장소 섭외를 맡고 난감했었다”며, “하지만 씨온 앱으로 음식점 리뷰를 비롯해 단체석, 흡연 여부, 주차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장소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위치정보 SNS서비스는 이웃과의 유연한 관계형성에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씨온 앱의 사용자들은 실시간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점을 또다른 장점으로 꼽는다.

직장인 이지선(25) 씨는 씨온 앱을 통해 새로운 이성 친구를 사귀기도 했다.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제 만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씨온과 같은 위치기반 SNS는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영업자들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씨온샵 가맹 점포의 경우 인근에 있는 씨온 앱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할인쿠폰,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씨온은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후보들의 실시간 위치와 유세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씨온 앱이 향하는 길을 묻자 “다양한 콘텐츠와 테마가 있는 맛집으로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생활 필수 앱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장소 탐색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소외된 골목 상권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씨온 앱(http://bit.ly/GQKmuJ)은 티스토어,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지혜 온라인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