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지혜와 여섯 가지 신통력. 6신통이란,
① 자유로이 원하는 곳에 나타날 수 있는 신족통(神足通),
② 자기와 다른 사람의 미래의 운명과 상태를 아는 천안통(天眼通),
③ 보통 사람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천이통(天耳通),
④ 다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는 타심통(他心通),
⑤ 자기와 다른 사람의 과거세의 운명·상태를 아는 숙명통(宿命通),
⑥ 현세의 번뇌를 모두 끊고 깨달음에 이르는 누진통(漏盡通)을 말한다.
이 중 천안통의 지혜인 천안명, 숙명통의 지혜인 숙명명, 누진통의 지혜인 누진명의 세 가지를 특히 3명이라고 한다.
부처님과 아라한이 가진 6가지 지혜광명의 신통이며, 이로서 어둠과 어리석음을 깨트린다. 숙명통(宿命通: 자신과 중생의 과거 생을 아는 지혜). 천안통(天眼通: 멀고 가까움에 상관없이 중생들을 살펴보는 지혜). 누진통(漏盡通: 번뇌를 제거하는 능력으로 부처님만이 갖추셨다)을 3명 또는 3달이라 하고, 여기에 신족통(神足通: 멀고 가까움에 상관없이 원하는 곳에 찰나간에 나타나는 능력). 천이통(天耳通: 거리나 소리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소리를 듣는 능력. 타심통(他心通: 남의 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보고 아는 능력)을 합쳐서 6신통이라고 한다.
석존께서 마갈타국의 죽림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한 스님이 나쁜 종기가 생겨서 고생하고 있었다.
온 몸에서 피와 고름이 흘러나와 냄새가 고약했으므로 아무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혼자 격리되어 쓰러져가는 오막살이에 누워있었다.
그 때, 석가모니께서 대신통을 나타내어 이 병자를 대중으로부터 안 보이게 가리워 놓았다. 그리고 자기 혼자서 병인에게 가서 그의 종기를 씻어 주려고 생각하시었다.
이 일이 욕계(欲界)의 일체 제천(諸天)에게는 가려지지 아니하였으므로, 제석천왕은 무량 백천의 겨레붙이들에게 앞뒤를 둘려싸여 하늘꽃을 뿌리고 하늘풍악을 울리는 속을 조용히 손에 백복 장엄(白福莊嚴)의 물통을 들고, 청정대비(淸淨大悲)의 맑은 물을 담아 가지고 석가모니 앞으로 나아가 그것을 바치었다.
석가모니께서는 천천히 일어서시어 백복 장엄의 팔을 펴고, 가늘고 긴 다섯 손가락에서 대광명을 내어 멀리 제천 대중을 비추었다가, 그 광명을 다시 여래 몸에 모아 가지고 병인에게로 가시어, 다시 정수리에서 빛을 내어 병인을 비추시었다.
앓는 스님은 그 빛이 비취자 아픔은 잊은 듯이 사라지어 피고름을 흘리면서 그 몸을 일으켜 여래를 예배하였다.
그러나 몸은 아직 마음대로 움직이지 아니하였다. 이에, 석가모니께서는 오른손에 제석이 바치는 병을 들어, 물을 스님의 머리에 붓고 왼손으로 스님의 종기를 씻어 주시었다. 석가모니의 손이 닿음에 따라 스님의 종기는 점점 회복되어갔다.
스님의 기쁨은 한량없었다.
『나무 대자비의 아버지, 나무 무상 최승(無上最勝)의 의왕(醫王), 자비로 말미암아 나의 병은 오늘 완전히 나았습니다. 오직 남은 바 마음의 병을, 제발 여래님의 자비로써 법약을 베푸시어 나의 마음의 병을 없애 주시옵소서.』
석가모니께서는 스님의 이 소원을 들으시고,
『여래는 이제 그대의 무거운 은혜를 생각하여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고 말씀하시고, 여러 가지로 깨우쳐 주시었으므로, 이윽고 그는 아라한이 갖추는 삼명육통(三明六通)의 덕을 얻고, 팔해탈(八解脫)을 갖출 수가 있게 되었다.
이것을 보고 들은 제석과 그의 겨레붙이 및 제천은 모두 커다란 의혹을 품었다. 그 의혹을 풀기 위하여, 제석은 일동을 대신하여 석가모니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 그 신령스러운 덕을 굽히어 병든 중을 위하여 그 종기를 어루만지고, 피고름을 씻어내 주셨을 뿐 아니라, 중의 무거운 은혜에 보답한다 하셨습니다. 그 깊은 인연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제석을 비롯하여 제천의 대중들이여, 내 이야기를 잘 들어보라. 인연을 이야기 할 터이니.』
이리하여 석가모니께서는 다음과 같이 설법하시는 것이었다.
몇 천만년이라는 옛날에 잔악무도한 왕이 있었다. 비리(非理)로써 백성을 억압하고 억지로 그 재물을 빼앗았다.
그 악왕은 한 사람의 형리를 신임하고 그에게 일러두었다.
『만일, 법을 범하는 자가 있거든 너는 하나도 빼어놓지 말고 가차 없이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재물을 뇌물로 바치거든 용서해 주어라. 그것은 너에게도 절반 나누어 줄 터이다.』
형리는 왕명을 지키어 항상 채찍과 몽둥이로 죄인을 사정없이 때렸다. 그리고 재물을 많이 내는 자는 용서해 주었다. 재산이 없는 자는 그 채찍에 목숨을 잃는 것이 상례였다.
그때에 한 우바새(優婆塞)가 있어 잘못하여 작은 죄를 범했으므로 형리의 채찍을 맞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러나 형리는 이우바새가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용서하고 채찍을 가하지 아니하였다. 우바새는 뜻밖에 이 고통을 면할 수가 있었는데,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렇게 설법하시고 나서 석가모니께서는 다음과 같이 덧붙이시었다.
그 때의 형리는 지금의 앓는 스님이요, 우바새는 이 몸 이었다. 이 인연으로 말미암아 지금 가벼운 은혜를 무겁게 갚은 것이다.
출처 [大方便佛報思經 第七]
삼명육통(三明六通)과 십통품(十通品)
인간으로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능력으로, 즉 인간의 육안이 아니라 심안으로 보는 능력을 3명6통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명명백백하게 아는 3명은 혜안명(慧眼明), 천숙명(天宿明), 루진명(漏盡明)이 있으며, 이 3명에다 세 가지를 더한 것이 6통입니다.
1. 신경통(神境通) ; 귀(魂)라는 귀신들과 영(靈)이라는 신선들을 육안이 아니라 심안으로 보고 직접 대화하는 통력이 있으며, 어떤 누구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신선과 영가들을 보고 즉시 대화할 수 있으며, 영가들은 신경통한 사람에게 꼼짝도 못합니다. 이러한 신통력을 지닌 사람은 천도재를 지낼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영가들에게 불경을 일러주어 영가중생들을 제도하는 것도 복(福)을 버는 것입니다. 참고로 영산당시 십대 제자 중에 목련존자도 신통제일이셨습니다.
2. 천안통(天眼通) ; 미래세의 중생의 운명과 앞으로 닥칠 삶의 모습을 내다보는 통력을 말하며, 천리안을 내다볼 능력을 지녔습니다. 일체 세속의 거리에 즉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모든 중생의 고락을 명확히 확연하게 볼 수 있는 자유자재하는 통력을 말합니다. 영산당시 십대 제자 중에 아나율 존자(천안제일)
3. 천이통(天耳通) ; 세간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중생들은 너무 멀리 있거나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들을 수 없지만 세간의 일체의 좋고 나쁜 소리를 다 듣고 아는 통력인고로 중생들은 구업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4. 타심통(他心通) ; 중생들의 마음을 몽땅 헤아릴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을 말하며, 남의 마음을 유리 속 보듯 아는 것이며 즉 중생들의 타고난 태성과 천성을 보는 통력입니다.
5. 숙명통(宿命通) ; 무량 전생을 알 수 있는 (과거 전생, 그 이전 전생 등등 전생을 아는 차이가 있음) 능력을 말합니다.
6. 누진통(漏盡通) ; 중생들은 마음이 샛길로 새어 나가지만, 마음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일체 상을 여읜 자리에 이르러, 깜빡거리는 망각이 없이 시종 일관 시작도 끝도 없이 여여(如如)한 경지에 이르는 통력을 말합니다.
참고로, 신경통을 한 분들은 사진을 보고 죽었는지 살아 있는 사람인지를 명확히 구분해 냅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죽은 사람은 그 사진 속에 반드시 혼(魂)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을 때 마음이 육신의 어딘가에 존재해 있으며, 죽으면 그 마음을 각각의 능력에 따라 귀신선불(귀, 신, 선, 불)이라는 낱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천안통과 타심통을 한 사람은 불보살과 직접 보고 대화가 가능합니다. 아라한과 아나함은 천안명을 사다함과 수다원은 혜안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승안목(小乘眼目) - 천안(天眼;아라한, 아나함), 혜안(慧眼;사다함, 수다원) - 유무비별(有無非別), 대승안목(大乘眼目) - 법안(法眼;보살), 불안(佛眼;부처) - 무중무무(無中無無)
문무보살게찬에 언하부지개활안(言下不知開活眼)의 의미도 말로는 알 수가 없으며, 활안 즉 심안이 열려야 확연히 명명백백하게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을 확실히 증명해 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영가(靈駕=魂)들과 신선들을 직접 보고 대화를 할 수 있어 무속인 가문을 천도 후에 그 자리에서 바로 무당역할을 못하면 증명될 수 있는 것입니다.
* 화엄경 28품에 십통품(十通品 ; 보현보살의 설법)
1. 타심통(他心通) ; 다른 이의 마음을 아는 신통
2. 천안통(天眼通) ; 일체 세속의 거리에 즉 시산과 공간에 관계 없이 모 든 중생의 고락의 모양과 색을 볼 수 있는 자유자재하는 통력
3. 숙명통(宿命通) ; 과거생, 그 전 과거생 등등 무량전생을 아는 통력
4. 지미래통(知未來通) ; 내생 일을 아는 통력
5. 천이통(天耳通) ; 세상의 무슨 소리든 들을 수 있는 통력
6. 왕일체찰통(往一切刹通) ; 마음으로 모든 세계를 갈 수 있는 통력
7. 선별언사통(善別言辭通) ; 비유, 예언, 진언을 쓰면서 모든 말을 분별 하는 통력
8. 무수색신통(無數色身通) ; 수 없이 형상으로 몸을 나투는 통력
9. 달일체법통(達一切法通) ; 세상의 모든 이치를 아는 통력
10. 입일체멸진법삼매통(入一切滅盡法三昧通) ; 일체상과 일체법을 여의고 삼매에 들어가는 통력
우리가 사회에서 통념적으로 말하는 무속인은 자기 스스로 귀신들과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 진동수가 있는데 그 접선된 귀신과 통신하는 것에 불과하며, 무속인은 그 귀신과 마음대로 통신도 자유자재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 귀신의 마음에 따라 좌지우지되어 항상 머리가 아플 때가 많으며, 무속인은 그 귀신을 신처럼 섬기며 그 귀신이 시키는 대로만 살아갑니다.
그런고로 무속인은 자력이 아니라 타력으로 접선된 귀신의 놀음에 놀아나는 것이며, 때와 장소(시간과 공간)에 걸림 없이 접선된 귀신과 자유자재로 통신할 능력이 절대로 없습니다. (물론 매우 극히 드물게 심안으로 신경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교교리를 잘 알지 못해 무속인이 아닌데도 무속인으로 착각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속인은 굿을 통하여 임시방편으로 영가들의 혼을 달래주는 것에 불과하며 영가천도를 지낼 능력이 전혀 없으며 즉 귀신이 귀신을 천도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로수가 없어 귀신들은 입에 음식을 넣어도 목구멍이 안 열려 먹을 수도 없습니다.(귀신들은 취식을 함)
무속인의 집에 간혹 불보살을 모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형식상 모시고 있는 것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불보살에게 예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속인은 접선한 귀신(무당들은 신령님이라 칭함.)을 끔찍이 모시고 있습니다. 간혹 산신과 통신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괴팍한 산신들이 무당을 골려 먹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출처] 삼명육통(三明六通)과 십통품(十通品) (묵언마을) |작성자 kwangsu1024
六通이란?
1. 상대의 속마음을 한눈에 읽어내는 타심통[他心通]
2. 사람의 전생[전생]을 알고 현생[현생]을 맞추는 숙명통[宿命通]
3. 앉은 자리에서 9만리 밖을 훤히 볼 수 있는 천안통[天眼通]
4. 천계[천계] 소리를 알아듣는 천이통[天耳通]
5. 천리 길을 한나절이면 걸어간다는 축지술인 신족통[神足通]
6. 사람의 몸 밖으로 무엇이든 새어나가지 않는 경지를 이루어 땀조차 흘리지 않는다는 누진통[漏盡通]
출처[김홍신의 대발해 오태후의 야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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