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벌써 봄이 와있네!
▲산청 동의보감촌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아직 삭풍의 기운은 남아 있지만 바람의 감촉은 한결 부드러워졌다. 남녘 꽃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왠지 설레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에 몸도 마음도 들썩거린다.
매화로 시작된 꽃 소식은 역마살(驛馬煞) 기운을 억눌러온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댕기고, 산수유로, 벚꽃으로 진달래로, 철쭉으로 이어지는 꽃소식에 그 기운은 더욱 드새질 것이다.
상춘객들이 기지개를 켜는 3월, 경남지역으로 싱그러운 봄맞이 여행을 떠나본다.
산청(동의보감촌)
전통한방의 본 고장인 산청 동의보감촌에는 나무, 불, 흙, 광물, 물을 주제로 한 산청 한방테마공원이 있다. 테마공원에는 수림대와 계곡,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산책로 지압보도는 신발을 벗고 걸을 수 있고, 곰 조형물은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십장생 공원, 12지신 분수광장, 인체의 내부를 표현한 조형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고성 공룡박물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고성 공룡박물관은 공룡화석 93점과 세계최대 높이의 공룡 탑을 볼 수 있다. 오비랩터와 프로토케라톱스 진품 화석을 비롯해 클라멜리사우루스와 모놀로포사우루스 같은 아시아 공룡은 물론 세계의 다양한 공룡들도 감상할 수 있다.
3년 연속 우리나라 대표축제에 선정된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매년 10월에 열려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유등과 세계 각지의 풍물을 형상화한 유등, 그리고 남강 옆 수백 미터가 넘는 소망등과 창작등 터널이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남해 독일마을
독일의 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독일마을에는 독일교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독일실 건축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마을에선 매년 10월 독일마을맥주축제가 열리고, 오크통마차와 독일 전통의상 환영행렬 등 이국적인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양산 내원사계곡
내원사 계곡은 천성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북쪽으로 흐르면서 만들어 진 계곡으로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기로 유명하다.
▲함양 상림사계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상림으로 120여종의 2만 여 그루에 달하는 나무가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장소이다. 7월 중순 경에는 상림 바깥쪽에 조성된 2만여 평의 연꽃 밭이 장관을 이뤄, 이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김해 봉황동유적지
봉황동 유적지는 사적 제2호로 지정된 회현리 패총을 포함한 가락국 최대의 생활 유적지로 김해토기, 도끼, 손칼 등 가야인 생활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등 가야역사문화유적이 즐비하다.
▲하동 삼성궁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 성전이자 수행자들이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이다. 삼성궁을 제대로 체험하기 문지기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삼성을 모신 사당과 고조선 시대를 재현한 다양한 조경물-연못, 정원, 망루, 정자, 천궁 등이 마치 공연무대를 보는 것과 같다.
퇴계 이황 선생이 풍경을 예찬한 수승대(명승 제 53호)에는 구연서원, 사우, 내삼문, 관수루, 전사청, 요수정, 함양재, 암구대 등이 함께 있다. 특히 거북바위의 둘레에는 이황의 개명시와 갈천 임훈의 화답시 등 수 많은 풍류가들의 싯귀가 빼곡히 새겨져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합천 연호사
삼국시대 신라의 대야성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남쪽 석벽위에 지어진 연호사는 김춘추의 딸인 고타소랑과 신라 장병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지어진 원찰이다. 합천 팔경 중 제5경으로 절벽을 등지고 푸른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며, 앞으로는 푸른 황강이 흐르고 있다.
▲의령 의병광장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을 기리고 그들의 얼을 전승하고자 지어진 의병광장은 의령을 알리는 랜드마크다.
▲사천 죽방렴
원시성 그대로 간직한 민속 문화재인 죽방렴은 사천시의 대표적인 어업 방식으로 이곳에서 어획된 멸치는 사천시의 특산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밀얄 시례호박소
백운산 자락 계곡에 위치한 호박소 계곡은 화강암으로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며 그 위를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호박소란 이름은 소(沼) 모양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것이며, 소는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갔을 만큼 깊다고 한다.
▲창원페스티벌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일 2일간 열리는 창원페스티벌은 퍼레이드, 불꽃쇼, 축하콘서트 3요소가 어우러진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창녕 우포늪생명길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로 천연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1998년 3월에 습지 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등록해 람사르 습지가 되었다. 우포늪 생명길을 한 번 걸어본 사람은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자주 찾게 된다는 환상적인 힐링 코스로 알려졌다.
▲통영 케이블카와 한려수도 운해
통영 미륵산(해발461m)에 설치된 국내 최장(1,975m)의 케이블카로 8인승 곤돌라를 타고 한려수도의 섬들과 고찰, 한산대첩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거제(해금강)
두 개의 큰 섬으로 연접한 거제해금강은 남해의 금강산으로 경관으로 십자동굴, 사자바위,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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