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n요리

운길산의 산들에농원서 장어와 구리 시골식당의 동태탕 그리고 양재천 야화

힉스_길메들 2014. 4. 20. 21:38

몇 일 전(음3월16일) 며느리의 첫 생일이 지났다.

 

생일을 맞아 축하는 의미로 식사를 함께하려 했으나 아이들이 천주교세례와 맞물려 시간을 내지 못하다 시간을 내어 토욜에 운길산이 있는 진중리 조곡천의 "산들에농원"에서 장어를 먹는다.

 

왕대2마리/66,000\. 왕3마리/73,000\중 왕대4마리를 주문하여 먹고는 왕대3마리와 왕대2마리를 따로 초벌구이하여 포장해서는 3마리는 아들, 2마리는 딸을 준다. 

 

나는 운길산역 장어타운에서도 조곡천 상류 맨 윗집에 있는 "산들에농원"을 이따금 이용하는 편이다.

 

 

 

일전에 딸아이가 광주에서 결혼식을 올렸기에 심심한걸님과 부산아이님을 모시고 점심식사 라이딩을 하려했으나 무산되었다.

 

일욜은 헬스클럽 운동을 하지 않는 관계로 늦으막히(08:00) 일어나 조반을 먹고 세월호뉴스를 보고있는데 부산아이님으로부터 손폰이 울린다.

 

날씨가 좋으니 행주산성에서 국수나 먹고오자고, 해서 반포와 여의도 그리고 선유도앞의 행락인파를 헤치고 가는 행주산성의 국수보다는 팔당을 돌아 덕소의 추어탕이나 구리의 동태탕이 한결 낮다며 팔당을 돌기로 한다.

 

양은냄비에 끓여주는 얼큰한 동태탕은 소주 한병에 밥 한그릇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주어서 나에겐 안성마춤

 

찬은 김치에 무생채와 맑은콩나물무침이 전부이지만 동태탕이 푸짐해서 다른 찬을 먹을 염두가 없을뿐더러 탕이 매우면 맑은콩나물을 넣어 중화시키면 딱 좋다.

 

 

 

이렇게 배불리 먹고는 집으로 돌아와 애완견 아리를 데불고 양재천으로 나와 산책을 시킨다.

 

 

 

 

 

 

 

 

 

 

 

 

일욜날의 양재천둔치는 운동하는 강남의 아줌씨들과 아자씨들로 활기가 넘치고 천변에 기화요초는 만발하여 춘심을 발동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