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욜날 bnp의 수정라가 있는 날이다.
잠실선착장으로 향하는 마음은 무겁다.
수정라번짱인 미리내님이 부상으로 손목을 다쳐 수술을 하고는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선착장앞에 도착하니 많은 회원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도착하는 님들을 반기고 계신다.
인사를 나누고 나도 뒤에 도착하는 횐들을 반긴다.
정정택님께서 일전에 부탁한 라이트를 고쳐서 갖고 나오셔 전해주신다.
감사합니다. 정선배님 *^^*
시간이 되어서 소개를 하고는 철수님을 필두로 해서 탄천을 거슬러 오르다 양재천입구에서 란정이님, 반구정님을 만나 합류하고는 양재천을 거슬러 오르다 도로로 오른다.
뒤에서 반구정님이 길을 놓쳐 기다리다 반구정님을 손폰으로 불러 함께 도로를 타고는 수서를 지나며 철수님께 전화를 하여 뒤에서 쫓아 간다고 전언하고는 세곡교차로에 들어선다.
신호대기에 걸려 기다리는데 반구정님 그대로 진행을 하여 교차로를 넘는다.
청계산 입구 옛골로 가는 고등동입구에서 먼저 가신님들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뒤에 도착하는 나와 반구정님을 반기며 옥수수랑, 오이, 바나나 얼린넘을 주시는데 바나나 얼린것이 꼭 아이스케끼같아 맛이 뛰어나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라이딩을 한다.
운정동삼거리에서 정신문화원쪽으로 향한다.
길 좌우쪽으로는 토지공사에서 판교신도시 부지를 조성하느라 길막이를 하고는 덤프트럭이 왔다갔다하고 있다.
하오고개를 넘는 듯 하더니 판교~안양간 국도밑을 지나서 고기리쪽으로 고개를 오른다.
길 좌우측으로 나무가 우거져 산길이 아기자기 하여 한가롭기가 그만이다.
정상에서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다운을 시작한다.
다운을 마치니 다시 업힐을 한다. 도로는 한가하고 인적이 없다.
고개를 넘으니 운중터널로 다운을 하여 의왕으로 내려선다.
청계사골을 향하여 오르더니 보리밥집으로 진로를 잡는다.
수정라에서 여러차례 이집을 이용하였으나 나로서는 처음인데 집의 분위기가 괜찮은 곳이다.
회원중에 일부는 식사후에는 청계사까지 업힐을 못한다고 먼저 하자는 님들도 계시지만 많은 횐들이 시장하다고하여 식사를 주문한다.
일고여덟 가지의 나물과 강된장에 보리밥을 비비고 동동주로 반주를 곁들여 점심을 한다.
란정이님이 밥을 비벼 덜어주어 부른배에 막걸리 서너잔에 얼콰해진 상태로 라이딩을 시작한다.
청계사골을 내려와서는 학의천~안양천으로 라이딩을 할 남산님과 해태님 일행이 학의천쪽으로 빠지고
나머지 일행들은 철수님을 따라 과천대공원쪽으로 향한다.
대공원자락을 따라 동네의 뒷골목을 넘나든다.
이곳에서 이런존일이님과 헤어지고
업다운이 있는 뒷골목의 세밀한 부분까지 알고 있는 철수님의 안내로 우리는 그져 따라만 다닌다.
공원길로 들어서 코끼리열차도 오랜만에 구경하고 현대미술관앞으로 돌아나가 양재천으로 내려선다.
공원에서 양재천에 내려서는 동안 공사로 인해 진흙탕이 된 길을 지난 잔차의 바퀴를 세차하느라 하천으로 내려서서는 바퀴를 닦느라 여념이 없다.
양재천을 따라 하류로 향하다가 영동1교밑에서 란정이님과 헤어지고 영동4교밑에서 반구정님 댁으로 돌아 가시며 양재천입구에서 왕건님이 돌아 가신다.
나머지 님들은 잠실선착장앞에서 막걸리 파티를 조촐하게 치루며 다음 일정을 논의 하던중에 정정택님께서 횐님중에 의정부 호암동에 오리집 식당을 연 문털보님네 한번 가보자는 말씀에 모두 쌍수로 동의하신다.
이러한 맘 씀씀이가 우리 동호회가 발전하는 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모쪼록 문털보님 사업 번창하여 부~자~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