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몇이서 양주의 순금바베큐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이곳은 조용한하루의 친구가 지난 5/5일 어린이날에 개업을 한 곳으로 사장의 전번을 하루에게 알아 약도를 나름대로 그려 잠실대교남단에서 깐돌과 아내인 반구정과 9시반에 만나 청심님 가게로 향한다.
이곳에서 청심님, 서이사님, 마녀님과 합류하여 10시가 조금 넘어 출발, 한강시민공원을 가로질러 한강북단의 자전거도로를 바람을 가르며 강심이 일렁거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서울숲앞을 지나서 중랑천 줄기를 따라 조금 북진을 하니 용비교밑 나무쪽다리를 건너자 철길 건너로 응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밟힌다.
쪽다리를 건너자마자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아이비님이 기다리고 계시다 달리는 우리와 합류를 하시며 20분을 기다렸다고 한마디 하신다.
용비교밑에서 기록계를 세팅을 "0"으로 하고는 청심님의 뒤를 따른다.
살곶이다리앞을 지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왼편으로 휘돌아 가니 청계천으로 거슬러 오르는 길이 나온다.
청계천을 가로질러 군자배수펌프장앞을 바라보니 하루가 안 보이는데 옆에서 달리는 청심님께서 나무밑에 있는지 확인해 보라하자 양반이 아니여서 그런지 들은듯이 나무밑에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 합류를 하여 중랑천 상류로 향해 달린다.
군자교를 지나 장안평과 석계를 지나자 초안산의 푸프른 자태가 모습을 들어내더니 도봉산의 위용이 옛적에 산에 다니던 향수를 자아낸다. 장암교밑을 지나며 수락산 홈통바위 생각이 절로 나고 의정부로 들어서니 어느덧 시골스런 냄새가 나는듯 하다. 오른편으로 부용천이 합류되어 나는 왼편으로 방향을 잡아 북쪽으로 향하다 어느정도 하천도로가 끝나는 듯 싶고 머리위로 다리가 있어 강북의 지존 삼각산에게 길을 물어보니 부용천쪽에서 건너 경기2도청쪽에서 외곽도로를 타야 한다고 말해 내가 방향을 잡아 도로로 올라서서는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 좌회전을 하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뒤에서 펑크가 났다고 소리를 질러 깐돌에게 좌회전을 하여 산그늘 밑에서 쉬고 있으라 전하고 되돌아 사고지점에 도착하니 마녀님의 자전거 펑크가 아니라 체인링크가 하천에서 뚝방으로 오르는 순간에 과도한 힘을 쓴 관계로 링크가 탈락한 것이다.
탈락한 링크를 찾아 청심님과 함께 처치를 하고는 합류하여 외곽도로를 달리니 경원선 전동열차가 주내역에 들어서는 모습이 눈에 잡히고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이정표는 양주시청사거리로 직진하면 광적, 우회전하면 동두천쪽으로 되어있다.
양주시청에서 약5.0km 정도를 2차선도로를 따라 샘내고개를 넘어 다운을 하니 도로 왼편으로 "순금바베큐"라는 상호로 막 개업을 하여 화환과 기념식수등이 화려한 식당이 보인다.
용비교 -5.0- 군자교 -4.0- 중랑교 -3.0- 월릉교 -5.0 노원교 -5.0- 장암교 -5.0- 중랑/부용천Y - 5.0- 양주시청 -
5.0km- 덕계리
"순금바베큐"집에 들어서니 종업원들이 마중나와 인사를 하며 우리를 환대한다.
하루가 입장을 하며 휴게실에서 서류를 검토하던 여사장님과 서로 인사를 나눈다. 친구 '이석희'씨의 부인이다.
집은 2층구조로 1층은 필로트로 휴게실과 어린이놀이터가 자리하고 뒤쪽으로 화덕을 놓아 직화구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우리를 2층으로 안내를 한다.
2층으로 오르니 방으로 안내하여 자리를 잡고 오리코스와 왕갈비를 주문하여 식사를 하니 순금 가루를 가져와 예쁜 사기주전자에 소주를 부어 금가루와 섞은 주전자를 식탁에 올려 넣는다.
코스요리는 오리바베큐와 생불고기가 버섯과 함께 나오고 죽과 냉면이 곁들여 지고 왕갈비는 직화로 구워 다시 솥뚜껑에 덮여 먹게 하였다.
식사를 하고 있는 중에 하루와 통화한 바깥사장이 돌아와 자리를 함께하며 덕담을 나누고는 식사를 마치고는 자리를 일어서서 하루가 술을 달래서 소주 몇병과 맥주 몇병을 예의바르게 쟁반에 바쳐 가져와 배낭에 사려 넣고는 불곡산으로 향한다.
불곡산업힐을 하는 도중에 마녀님의 자전거가 그여히 말썽을 부리고 만다. 체인링크가 또 탈락되어 청심님과 내가 매달려 링크를 빼어 버리고 직결시켜서 체인을 연결하고 다운을 하니 장례공원앞으로 계곡이 있어 밑으로 자리를 잡아 반석같은 바위에 둘러 앉아 술파티를 벌인다.
한참을 자연과 벗하고는 삼각산이 저녁에 약속시간이 있어 양주시청앞에서 좌회전을 하여 하천변으로 내려와서는 상계대교로 향한다.
도봉동을 지나며 이뽀님의 안내로 도봉산무수골로 갈려지는 곳으로 오르다 뚝방을 올라서는 다시 유턴하여 "숯불바베큐"집으로 들어선다. 2차를 하잔다. 헌데 2차가 아니라 3차가 된다. 이집은 이뽀님의 단골집, 아니 단골 보다는 이 집 사장과 친자매 처럼 가까이 지내는 사이로 심심하면 놀러 오는 곳이다.
우리는 배가 불러 계란탕과 황태전골을 주문하고 염치 좋게 배낭에서 남은 소주와 맥주를 내어 놓고는 시원한 것과 바꾸어 달라하여 잔을 기울인다. 황태전골에 우동사리를 넣고 시큼한 김치를 달래서 함께 넣어 시원하게 끓여 먹으니 주인이 맛이 없다고 이상하다고 한다. 새로운 음식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삼각산은 약속시간이 되어 약속장소로 나가고 일타이석이 원주에서 귀가하며 전화가 걸려와 도봉으로 오라하니
8시반경이 되어서 도착을 한다. 일타가 올 시간이 되어 황태전골과 공기밥을 주문하여 저녁을 해결하고 10시가 가까워 헤어진다.
중랑천의 자전거도로는 아직도 운동하는 이와 바람을 쏘이러 나온 이들로 혼잡하기는 하나 이리저리 피하며 용비교를 건너 잠실에서 일행들과 헤어져 반구정과 잠실대교를 건너 집에 도착하니 11시반이 되었다.
즐거운 하루가 이렇게 빠르게 시간과 함께 흘러가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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