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맛보기 벙개를 올만에 아래와 같이 올렸다.
강화도 맛보기로 라이딩을 떠나려 합니다.
요즘 "자전거와 사람들"이 함께 하지 않고 "자전거와 사람들"이 따로 놀고 있는 듯 싶어 이렇게 공지를 올려 봅니다. -_-;;
온라인에서 말/글의 성찬 보다는 오프라인에서 행동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얼굴을 맞대다 보면 서로 웃고 즐길 수 있지 않나 하는 작은 생각을 해 보며 아래와 같이 동참하실 수 있는 분들 함께 해~요~ ^^*
출발일시 : 2007년 5월 20일(일요일) 09시30분(미리 나오시는 센쓰 *^^)
출발장소 : 잠실대교남단 다리밑(중간에 기다리는 분을 위해 칼 출발 예정)
진행경로 : 잠실대교남측->잠수교남단->안양천합수지->방화대교남단->제방도로->누산교차로->강화대교->해안도로->초지대교->누산교차로->제방도로->방화대교남단((게임아웃)
사용회비 : 7k~8k원 정도로 실제비용 1/n(반주를 즐기시는 분은 곡차 준비요)
참고사항 : 시간이 허락되시는 분들과 잠원동 "대풍"식당에서 생선구이(무한리필)로 저녁식사를 할 예정임.
예상거리 : 잠실대교~방화대교~잠실대교간 약60km 방화대교~강화대교~초지대교~방화대교간 약 80km
합류지점 : 잠실출발 ; 09시30분 잠수교남단 ; 10시정각 안양천합수지 ; 10시45분 방화대교남단 ; 11시정각
특이사항 : 일전, 땅끝& 완도 투어시 완도에서 우리팀(10명)을 열열이 환영해 주신 "자수정"님과 함께 라이딩을 하는 자리입니다.
주문사항 : 출차하시기 전 자전거를 정비정검해 주시기 바람니다. (브레이크 상태, 큐알레버 상태, 타이어 공기압 상태 등등)
안내도움 : 길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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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에 카페의 문제로 인하여 자전거를 함께 탈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었다가
많은 횐님들이 함께 할 기회가 되어 반가운 횐님들을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잠실대교밑으로 향한다.
양재천에서 탄천으로 연결되는 부근의 쪽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하천에는 잉어 몇 마리가 움틀거리며 유영을 하고 맑고 푸른 하늘은 해말은 모습으로 내게 다가온다.
잠실다리 밑엔 어느새 몇 분의 횐님들께서 먼저 나와 계시기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 와중에 속속 동참하는 횐님들이 모이신다.
출발시각이 되어 인사를 나눈다.
개울님, 건전지님, 그린필드님, 깐돌님, 마녀님, 마니님, 서이사님, 심심한걸님, 쏘가리님, 진돗개님, 철수님, 청심님, 하마님, 한바퀴님, 곱슬님, 쌍용님, 빵꾸난양말님, 부산아이님 그리고 번짱인 나를 포함해 19명이 잠실벌을 출발한다.
한강둔치 내측도로는 마라톤하는 인파로 숨쉴 여유가 없는 듯 싶어 강변으로 진행하여 하류쪽을 향해 페달질을 한다. 그저께부터 양일간 내린 비로 인하여 한강의 강물은 뿌연빛으로 물들어 있고 강심은 조용하게 심연속으로 가라앉은 듯 잔잔하게 흐르고 살랑거리는 바람은 상큼한 내음을 안기며 얼굴을 할키고 돌아간다.
잠수교를 접근중에 반포천합수지에서 합류하기로 하신 낙성대님께서 손폰으로 전화를 주셨다. 여의도에서 출발한 동국제강 마라톤 인파로 둔치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니 반포교를 아니 넘었으면 강북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도움 될 것이란다.
잠수교남단에서 매일초보님, 엥카님, 코레실님, 르노님, 본드님, 불가사리님, 숙이남보님, 조용한하루님이 합류하여 27명이 잠수교를 건넌다.
잠수교를 건너 강북둔치를 따라 강서쪽으로 달리니 이촌지역을 지나는데 여기도 마라톤하는 회원들로 가득하다. 길가에는 달리기 하는 님들을 위해 준비한 식수, 초코파이, 물먹은 스폰지들이 어지럽게 길에 버려져 있어 주의를 기우리며 마라톤맨들과 행락인파를 피해 요리조리 돌아나간다.
동부이촌지역을 지나니 한강대교가 지나는 노들섬의 짙푸른 아름다운이 강물을 타고 안겨든다. 서부이촌지역을 지나면서 밤섬 넘어 여의도지구에 행락인파가 얼마나 많나 바라보았으나 가물거리는 시야로는 확인할 수가 없고 한강 한가운데 떠 있는 아름다운 곳 신선이 머물던 섬 선유도의 환상적인 실루엣을 바라보니 어느새 성산대교북단 다리밑에 도착했다. 잠시의 휴식을 갖고는 다리위로 멜바끌바로 계단을 올라 한강남단으로 다리를 건너 둔치로 내려서 안양천합수지점을 들어서니 약속시각보다 약 10여분 늦게 진입하니 일타이석님 이하 많은 횐님들이 우리를 맞이하며 행락객으로 들끓고 있으니 방화대교에 가서 인사를 나누자고 하여 그대로 진행하여 방화대교로 향한다.
방화대교밑에 도착하니 서너분의 회원이 마중하며 우리를 반겨주신다.
낙성대님, 내친구님, 왕거북님, 일타이석님, 아이비님, 자수정님, 지맨님, 콜라님, 화랑님, 반구정님, 메아리님, 콜라님, 오늘님, 풍금님, 홍영표님께서 합류하여 인사를 나누고 화랑님께 안내를 부탁드리고 선두 통제를 메아리님께 중간통제를 깐돌님께 부탁드리고 일타이석님과 내가 후부를 보기로 하고는 42분이 출발하기에 앞서 강화읍내의 "우리옥"이라는 식당에 예약을 하고 뒤를 따른다. 이때가 11시반이다.
행주대교밑을 지나 농로로 진입을 한다. 꾸불거리는 농로길을 달리는 라이더들의 울긋불긋한 행열이 장관을 이루고 마주 전호산 산자락의 녹색치마는 그네타는 옥색치마를 입은 아가씨보다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고촌을 지나 한강변의 제방도로를 따라 달리는 우리행열이 뱀꼬리마냥 이어지고 지나는 차량들이 서행을 하며 살며시 우리곁을 지나치는 가운데 강너머 북쪽하늘 아래로는 일산신도시의 뼈조각같은 아파트숲이 오밀조밀하게 펼쳐져있다.
걸포천을 지나고 운양삼거리에서 전류포구쪽으로 직진을 하여 하성으로 향한다. 누산천과 봉성포천을 지나 봉성산을 끼고 돌아나갈즈음에 한강변초소를 지키던 대한민국 국군이며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우리의 자제들이 손을 흔들며 우리를 전송하니 라이더들은 한손을 흔들며 그에 답한다. 그들의 눈에 장관을 이룬 우리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하게 보였겠는가?
전류포구를 지나며 강길에서 내륙으로 들어서니 약간의 높낮이가 있는 도로가 나온다.
하성을 지나며 월곶의 갈림길에서 일타이석님께 뒤를 부탁하고 김포에서 이어진 (48)국도에 들어서 강화로 향하는 중에 화랑님께 본대를 부탁하고 먼저 식당의 상황을 알아 보기 위해 페달링에 속도를 더한다.
강화대교를 건너고 군청앞을 지나서 중앙시장안 골목으로 식당에 들어서니 예약을 확인한 사장님이 방으로 안내를 한다. 방을 확인하니 세팅한 상차림을 종이로 덮어놓은 것을 확인하고 다시 도로로 나가서 우리들의 일행을 맞이하여 식당으로 안내를 한다.
1시반이 넘은 시각. 운동으로 배가 고픈고 땀을 흘린 일행들은 냉수와 밥을 달라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가마솥밥의 구수하고 바삭한 맛과 시원하고 깔끔한 대구탕은 조미료를 쓰지않아 담백하다. 배불리 밥을 먹고는 화랑님의 안내로 2시반이 가까운 시각에 강화대교쪽으로 나와 해안도로를 달려 남쪽으로 행로를 잡는다.
밥을 배불리 먹었건만 더미리장어타운을 지나니 장어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바람따라 향하는 고개는 해협을 건너 김포쪽 뻘밭으로 향한다.
광성보를 돌아 덕진진을 지나 초지대교를 건너 대곶포구의 어시장에 들려 벤뎅이값을 물으니 1kg/1만원하는데 썰어주지는 않고 식당으로 가져 가라는데 점심을 먹은 우리들로서는 아니올시다 이기에 그냥 발길을 돌린다.
대곶을 지나서 길가의 수퍼에서 아이스께끼와 강화인삼막걸리를 사니 김치를 서비스한다.
여기저기에 둘러앉아 막걸리 한대포하고는 양촌을 외곽도로로 돌아나가 누산교차로를 넘어서니 앞서가던 반구정님 브레이크를 잡으며 갓길에 정차를 한다. 펑크가 난 것이다.
앞서가는 깐돌님께 전화를 하여 상황을 알리고 적당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라 하고는 메아리님 주도하에 튜브교체하고는 이내 출발을 한다.
누산천을 따라 운양삼거리를 지나자 드넓은 한강의 시원함이 우리를 맞이한다.
걸포천을 지나 일산대교 건설현장을 조금 지났나 하였는데 개울님께서 턱이 진 갓길로 내려섰다가 턱 위로 오르려다 자빠링을 하신다. 손목을 움직일 수 없다고 하시기에 119에 전화를 하여 김포소재 우리병원에 후송하여 X-ray를 촬영하니 손목골절이 있어 깁스를 하고 콜택시를 불러 댁으로 모시고, 화랑님께는 방화대교에서 라이딩을 쫑하라 부탁하고 병원을 나선다.
병원을 나와 메아리님은 김포댁으로 귀가를 하시고 나홀로 제방도로를 달려 김포대교밑을 지나서 전호산을 끼고 돌아나가 바위가 섞여있는 개화산을 바라보며 농로길로 접어든다.
방화대교밑에 도착하니 회원 11분이 나를 기다리고 계시기에 개울님의 상태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취합하여 당산동의 막회집으로 자리를 옴겨 뒷풀이를 하고는 집으로 향한다.
* 권고사항 : 우리들이 도로에서 라이딩 할 때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둘것은 안전 또 안전한 라이딩이다.
도로에서의 안전운행
1.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내려서 끌고 가자.
2. 머리를 쳐들어 시선을 멀리 두고 상황을 미리 판단하며 달리자.
3. 대열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바로 앞 라이더와 그 앞 라이더의 라이딩 상태를 예의 주시하자. 그래야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있다.
4. 자동차의 사각지대에 절대 서지 말자. (차라리 차의 뒤에 서는 편이 낫다)
5. 맨 바깥차로의 중앙으로 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 (교차로에서 직진할 때에도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차와의 거리를 두기 위해서라도 중앙으로 달려야 한다)
* 편도1차선의 경우 경계선 내측의 20~30cm, 2차선 이상일 경우에는 경계선 내측의 50~60cm의 정도의 거리를 두고 2열로 라이딩하자. 이것이 갓길보다는 안전하다.(갓길쪽에는 울퉁불퉁한 요철 부분이 많으며, 잔돌, 철심, 깨진 유리 등 이물질이 많이 잔재해 있다.
6. 자동차운전자들이 자전거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도록 일직선으로 주행하자. (예컨대 좌회전을 하려면 1, 2차선으로 이동하지 말고 보행자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수직으로 꺽어 가자)
7. 방향을 바꿀 때마다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리키는 수신호를 하자.
8. 안전·보호장비를 꼭 착용하자. (헬멧은 눈썹에서 2.0~2.5cm 이상 올라 가지 않도록 눌러 쓰자. 턱 끈은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려울 정도로 조이자. 눈에 잘 띄도록 밝은 색상의 웃옷을 입자. 후미등, 전도등을 달자. 장갑, 무릎·팔꿈치보호대, 마스크를 쓰자. 고글을 쓰자.)
9. 자전거도 차이다. 역주행을 절대로 하지 말자.
(49‘9/19 스위스제네바에서 작성된 도로교통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Road Traffic> 과 국내 도로교통법 제22조 13호)
10. 브레이크 사용시 앞바퀴 60%, 뒷바퀴 40%의 힘으로 제동한다.(앞 브레이크는 제동 목적이고, 뒷 브레이크는 정지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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