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헬스

뒷걸음질 10번, 운동효과 100번

힉스_길메들 2007. 7. 4. 23:12

뒤로 걸으면 발이 땅에 닿을 때 받는 충격이 적고, 운동효과가 더 높으며, 건강증진 효과도 탁월하다.

 

사람의 발은 앞쪽으로 발가락이 뻗어 있고 발목에는 발꿈치가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리 근육도 앞뒤가 다르다. 앞으로 걸을 때는 발가락보다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고 먼저 떨어지지만, 뒤로 걸을 때는 그 반대다.

발가락은 위 아래로 꺾일 수 있기 때문에 땅에 닿을 때 유연하게 움직여 충격을 줄여 주지만, 뒤꿈치는 단단한 살뭉치여서 완충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뒤로 걸을 때는 앞으로 걸을 때 보다 무릎이 덜 구부려진다. 노력하면 쭉 펴고 거을 수도 있다. 이는 재활훈련을 하거나 무릎관절에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유효하다.

 

뒤로 걷거나 뛰면 운용효과가 더 높다. 왜 그럴까? 점차 속도를 높여 뛰다보면 심장박동이나 호흡이 갑자기 빨라지는 속도가 있다. 이를 '전이속도'(transition speed)라 한다.

전이속도를 넘어서면 운동효과는 더 커진다. 앞으로 뛸 때의 전이속도는 7.2~7.9km/h정도이다. 즉 뛰는 속도를 6.0km/h에서 7.0km/h로 높일 때는 대사량에 큰 차이가 없지만, 7.0km/h에서 8.0km/h로 높이면 대사량이 크게 증가해 운용효과가 훨씬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뒤로 뛸 때의 전이속도는 6.0~7.0km/h인 것으로 밝혀졌다. 뒤로 뛸 때는 앞으로 뛸 때보다 전이속도에 빨리 도달한다는 것이다. 같은 강도로 운동을 할 경우 뒤로 걷거나 뛰면 앞을 걷거나 뛸 때보다 에너지 소비가 더 많고 운동효과도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뒤로 100보는 앞으로 10,000보에 해당한다고 한다. 뒤로 운동을 하면 시간절약과 운동효과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셈이다.]

 

뒤로 하는 운동은 신체기능의 업그레이드 효과도 있다. 심장, 폐, 근육, 관절을 튼튼하게 해 주고, 균형감각을 향상시켜 시각과 청각을 발달시킨다. 뒤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뒤로 걷거나 뛰면서 뒤쪽 시야와 소리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로 걷거나 뛰는 운동이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야가 제한되어 사고위험이 높다. 따라서 자도차가 다니지 않고 낙상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해야한다.

'2인1조'로 하면 사고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두명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손을 잡은 뒤 걸으면 한 사람은 안전하게 뒤로 걸을 수 있다. 마주 보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눈 역활을 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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