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로 암세포증식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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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기사전송 2008-08-11 18:16 | 최종수정 2008-08-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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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등 식품에 다량 존재하는 폴리페놀(Polyphenol)의 항암효과와 작용기작(메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해 향후 항암제 개발과 항암치료 기술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건국대 이기원(생명공학과ㆍ사진)ㆍ허용석(화학과) 교수팀은 서울대 이형주 교수, 미국 미네소타대학 지강동 교수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폴리페놀 성분인 '케르세틴(Quercetin)'과 '미리세틴(Myricetin)'의 암 예방 효능과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의 암 예방 효능은 그동안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손상 보호 효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건국대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케르세틴과 미리세틴이 특정 신호전달 단백질과 직접 결합해 암세포의 증식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실제로 케르세틴은 발암 관련 단백질로 알려진 'Raf'와 'MEK'와 직접 결합해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암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이 효능은 포도의 암 예방 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 미리세틴도 발암 관련 주요 단백질인 'Fyn'과의 직접 결합에 의한 활성 억제를 통해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기원 교수는 "케르세틴과 미리세틴의 세포 내 표적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한 암 예방 기작 규명은 분자생물학, 화학유전체학, 컴퓨터 생물학 등의 기술이 융합되어 이루어낸 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연구결과들은 미국 암학회(AACR)가 발행하는 암 연구 분야 권위지인 '암 연구(Cancer Research)'에 지난 2월 게재된 데 이어 7월호에도 다시 실리면서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김은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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