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삶 웰빙

커피가 간에 좋다

힉스_길메들 2009. 1. 1. 16:32

커피가 간 건강에 도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무엇일까?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커피가 알코올성 간경변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 연구팀이 1978~1985년 사이에 간기능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던 12만5천580명을 평균 14년 추적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한 잔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알코올성 간경변 위험이 평균 22%, 하루 4잔 마시는 사람은 8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형태의 간경변에 대해서는 커피가 아주 조금밖에는 효과가  없었다. 간경변은 술을 많이 마시는 것 외에도 유전적 요인,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영양부족 등으로 생긴다.

연구팀은 "커피의 효과가 카페인에서 오는 것인지 커피의 다른 성분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다"며 "카페인이 조금 들어있는 홍차는 그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기능검사 결과가 좋게 나타났다"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이 손상됐거나 병이 났을때 분비되는 특정 효소의 혈중수치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him@chosun.com
  • 2008.12.18 11:0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