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유월.
엊그제만해도 산기슭 북쪽으론 잔설이 남아 있어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봐도 손끝이 시리더니
이제 한낮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아가씨들의 옷깃이 달라지고
부채를 들고 손 놀림이 하늘 거리는 노인네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지금
아리랑의 고장인 정선여량의 아오라지에서 뗏목을 드리우던 인부들의 애환과
동해/삼척민들이 두타청옥의 1400m가 넘는 고봉에서 흘러 살그머니 고개를 숙인 그곳
고산준령 백복령을 넘어 내륙으로 들어오던 그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나
동해바다의 맑고 푸른 물결과 깍아지르는 해안의 졀경
그리고 밀려오는 파도와 돌섬에 부서지는 포말을 보며
싱싱한 회 한점에 소주한잔으로 근심과 걱정을 바닷물에 털어 놓고 오고자 합니다.
출발 : 09년06월13일(토)07시30분, 동서울버스터미널 매표소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영동선에서 원주행 승차하셔도 무방
만남 : 09녀06월13일(토)09시정각 원주버스터미널 하차장
도착 : 09년06월14일(일)22시경 강남 또는 동서울 도착예정
여행 : 서울 → 원주간 고속버스 이동
원주 → 정선 → 강릉간 자전거 투어(약200km 정도)
강릉 → 서울간 고속버스 귀경
코스 : 원주 -> 새말 -> 안흥 -> 방림-> 평창 -> 미탄 -> 정선 -> 나전 ->여량(아우라지)
여량 -> 임계 -> 백복령 -> 옥계 -> 정동진 -> 강릉고속BT
난이 : 한반도의 특징인 동고서저와 산간지방 강원 땅인 관계로 고개길이 산재해 있어 초보자는 사절.
회비 : 약 10만원정도로 실제비용 1/n (1숙박, 6식(간식포함) 및 교통비)
준비 : 잘 정비된 자전거 및 각종 안전장구와 예비튜브, 여벌옷(비옷포함), 세면도구 등 본인이 필요한 것
당부 : 추월 및 과속금지, 안전거리 확보는 나와 타인의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요건이므로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안전한 라이딩을 합시다.
문의 : 안내리더 길메들(010-7337-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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