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의 정기수요라이딩 무수골이다.
bnp에 처음 가입하여 자진하여 동호회모임에 댓글을 달고 출석하기 위해 잠실로 나간다.
약속장소는 잠실선착장 맞은편 식당차앞에서 10시30분이다.
허나 나는 잘못 알고 잠실대교밑 식당차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잔차를 타고 오는 사람이 있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허나 인사를 건네는데 익숙하지 않은 나는 서먹서먹 할 뿐이다. 그러나 인사를 나눈 그사람은 bp의 회원이 아닌지 한편으로 비켜난다.
10시반이 지나도 한명의 회원도 나타나지 않아 번짱인 미리내님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니 잠실대교밑이 아니라 선착장앞이란다.
해서 서둘러 선착장앞으로 은륜을 굴리니 그곳엔 대략 2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서로 연락하지 않았는데 옥구슬님이 나와 계신다. 반가움이 앞선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 유일무이한 횐이다. 번짱이 인원체크를 하고나서 모두 모였는지 자기소개를 하면서 인사를 나눈다.
빙둘러 원형을 그리고는 서로 자기소개(닉네임)를 한다. 누렁황소라 소개를 하니 옆쪽에서 황소와 누렁황소라 이렇게 두런거린다. 인사를 하는중에 황소(황동순)란 닉을 사용하는 회원이 있다. 황동순씨는 창원황씨이다.
자기소개를 마치고는 번장의 주의사항(한줄로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추월하지 말고 안전라이딩을 당부)과 행로(한강남쪽 둔치길~잠수교~중랑천길~무수골) 설명하고 무수골로 출발한다.
여럿이 무리를 지어 라이딩하는 것은 처음이다. 솔로, 싱글로 한강둔치를 달려 봤지만 이렇게 떼를 지어 달리는 것이 신기하다. 아니 닷새전에 남산 불쇠라이딩의 첫경험이 있었다. 허지만 대낮에 줄지어 이동하는 맛과 멋이란 새로운 것이다.
잠수교를 건너서 잠수교북단에서 노브레키님 합류하더니 중랑천 군자교를 지나서 강북팀의 비둘기한마리님과 독도는우리땅님 일행이 합류하여 도봉산기슬의 무수골의 한적한 시골길과 같은 여유로운 길로 접어 든다.
지나는 우리회원이신 정종택님(70세 최고령)께 아는체 하는 동리분이 계신다. 이 어른의 고향이 이곳이여서 아는분이 계신다.
12시반경 무수골매표소앞에 도착한다. 이곳이 종착지다. 등산로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짧지만 꽤나 가파른 업힐구간이 있는데 일부의 회원이 업힐을 시험한다. 여기서 옥구슬님이 나에게도 업힐을 해 보란다. 나에 체력(고성능엔진)을 알기라도 하는 듯.
잔차를 세우고는 일해이 도착할때까지 담소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두번의 함께한 라이딩으로 안 일이지만 이곳 카페의 특징이 기록을 중시하는지 틈만나면 사진촬영을 한다.
식당예약을 하고 뒤늦게 도착한 님이 오셔서 점심시간을 피해 13시에 점심예약을 하였으니 조금만 더 있다가 돌아가자고 설명한다.
계곡을 따라 신나게 다운힐을 하여 식당에 도착하니 대로변의 낙지전골집이다. 처음에는 이곳에 주꾸미볶음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하였으나 문을 닫았기에 식당을 바꾸었나 보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옥구슬님이 자기 옆자리에 자리를 잡아 준다. 앉다보니 한 식탁에 옆으로 정종택님, 앞으로 마녀님, 그옆에 미리내님께서 앉게 되었다.
마녀님께서 티슈로 식탁을 닦은후 티슈를 앞에 깔아주면서 수저를 올려 놓아 주는 세심한 배려에 밥맛이 배가된다.
롯데김님이 복분자주를 PET병으로 한병을 가져 오셨기에 돌려 마시고, 또 한분이 양주를 가져와 조금씩 나누어 마신다.
점심은 낙지전골에 국대접같은 밥그릇에 밥을 담아 내어놓아 먹기에 부담이 없다. 앉은 자리가 우연인지 계산된 연출인지 주류파는 주류파대로 비주류는 비주류대로 자리를 잡아 앉아 식사를 하는데 주류파는 소주를 계속 주문한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면서 모모짱님이 회비를 1/n로 하는데 비주류는 5k원, 주류는 주류값포함 7k원씩이란다.
식당을 나와서는 역순으로 진행을 하는데 가는 도중에 서울숲을 돌아서 간다고 식당에서 의견을 모았다.
군자교를 지나서 청계천을 가로질러 살곶이앞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오는 모습이 않보인다.
한참을 기다리다 찾으러 가려 하는데 저멀리서 뒤에 쳐졌던 회원들이 오는 모습을 확인한다.
황소님이 용답동배수펌프장앞 토끼굴을 통과하여 내리막을 내려선뒤 청계천을 건너기 위해 우회전하는 도중에 산책객을 있어 피하다 슬라이딩을 하여 앞의 이가 몇개 부러졌단다. 종씨라서 그런지 애처럽기 그지없다.
황소님은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하기 위해서 이곳에서 헤어지고 나머지는 서울숲으로 이동한다.
서울숲을 한바퀴 돌다가 어느 한적한 곳에서 둘어앉아 배낭에서 소주와 안주를 꺼내어 한잔씩 돌려 마시고 다시 진행하다 매점앞에서 쉬면서 모모짱님이
음료수캔 하나씩을 돌린다. 밥값에서 남은 돈과 부족분은 미리내님이 계산했단다.
서울숲을 출발하여 터널을 빠져 나오는 중에 여성회원 한명의 체인이 끊어져 체인커터기를 찾는데 앞선 정종택님이 체인커터기를 갖고 계셨기에 체인을 연결할 수있었다.
체인 연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지만 출근시각이 임박하여 동호회맴버들 헤어진다. 헌데 대치동의 두곡님, 양재동의 영변님이 나를 따라 동행을 한다.
잠실대교를 건너 남단둔치에서 이들 두분과 헤어져 나는 강동방향으로 은륜의 기수를 돌려 출근한다.
이렇게하여 자전차와 사람들 카페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시작한다.
ps ; 다이어리 작성시 닉네임 뒤에 님자를 빼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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