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의 "행주산성" 수요라이딩
오늘 행주산성라이딩에는 성산대교북단에서 가수 김세환님과 만나서 함께 라이딩을 하기로 지난주에 약속하였다.
양재동 사시는 백보님의 주선이다. 백보님과 김세환님은 같은 라이온스클럽 회원이란다.
약속장소 / 약속시간은 잠실선착장스낵카앞 / 시간은 10:30분이다. 항상 이곳이다.
언제나 처럼 빙 둘러서서 자기소개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주의사항을 고지하고 한강남쪽 둔치로 해서 잠수교를 건너 강북쪽 둔치길로 성산대교북단까지 진행하기로 하고는 출발을 한다.
잠수교를 건너니 한강북단에서 강북쪽의 회원일부가 합께한다.
여기서부터 한강북단의 둔치를 달려 성산대교를 지나서 불광천들머리에서 휴식을 취한다. 잠시후 한사람이 나타나자 모두 악수를 청하고 날리버거지다.
하지만 나는 누군지 몰라서 머쓱해 하다가 불광천들머리를 출발하여 월드컵공원에서 모모와 불꽃부부를 만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하는 가운데 불광천들머리에서 합류한 사람이 가수김세환씨라는 것을 알았다.
모두 김세환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모모와 불꽃의 안내로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을 한바퀴돌고는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이동한다. 모모와 불꽃이 아는 집으로 갈치조림을 잘한단다.
우리 일행 25명이 자리를 잡으니
식당안이 비좁다. 갈치는 싱싱하니 맛은 있으나(워낙 생선을 좋아해서) 양이 적다. 불꽃의 요청으로 김세환씨는 식당의 벽에 싸인을 해주신다.
식당을 나서는 김세환씨에게 부탁하여 bnp회원 명단이 있는 전번록에 싸인을 부탁하여 받아 지갑에 갈무리하고는 행주대교를 향하여 출발을 한다.
모모는 학교일로 해서 우리와 헤어지고 불꽃이 우리를 안내하는데 모두 앞서고 선주후면이 제일 뒤에 서서 달리는 중에 선주후면의 튜브가 펑크가 났기에 둘이서 튜브를 교체하는데 선주후면의 튜브 공기노즐이 일반 튜브가 되어 공기펌프와 연결이 안되기에 내 예비튜브를 건네 주어 타이어안에 튜브를 넣고는 공기를 넣고나니 일행과 한참을 떨어졌다.
일행이 어디쯤 있나 확인하기 위해 미리내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지 않아 불꽃에게 전화를 하니 한참후에 연결이 된다.
해서 사유를 설명하고 라이딩하는 위치가 어디쯤인가 물으니 가양대교를 지나서 방화대교쪽으로 달리고 있단다.
우리도 서둘러 불광천으로 빠져나와 가양대교쪽으로 진행을 한다. 가양대교를 지나니포장도로는 사라지고 한강변에 녹화사업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여서 움푹 파인곳과 진흙탕이 연속이다.
비포장과 풀숲을 헤치며 진행하다가 불꽃님께 전화를 하니 방화대교앞에서 휴식을 취하다 금방 출발을 하였단다. 길이 아닌길로 헤메며 재밌게 방화대교앞까지 갔으나 일행은 보이지 않는다. 또한 흔적도 없다. 비포장에 진흙이 있는데도 잔차의 바퀴자국은 보이지 않는다.
방화대교앞을 돌아나가니 낚시하는 태공이 있어 길(행주산성)을 물으니 자세히 일러준다. 공사장을 빠져나가 행주산성에 오르니 일행들이 산성입구에서 기 념사진을 찍고는 흩어진다.
이들은 성산대교를 건너서 한강남단으로 진행하여 행주대교를 건너 산성에 도착하였단다. 그러니 우리가 진행하면서 흔적을 발견할 수없었던 것이다.
산성앞 매점을 겸한 식당에서 아이스케익을 하나씩 입에 물고 담소를 나눈다.
산성을 나와서 행주대교를 건너 한강둔치로 내려서는데 김세환씨가 가파른 내리막 라이딩 시범을 보인다. 우리 모두는 끌바로 내려간다.
김세환씨는 자칭 MTB전도사라 칭하는데 종아리가 우리의 허벅지 같은것이 근육으로 잘 발달되어 있다.
여의도공원앞에서 우리는 잔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한다. 배낭에서 가져와 남은 간식거리를 모두 내어 놓는다. 음료수캔을 사오고, 내 배낭에서는 초코파이가 또 찐고구마가 과자가
나와 풍성한 자리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것을 먹으면서 김세환씨의 MTB를 하면서 경험담을 리얼하게 들려준다. 이야기도 재미있게, 먹는것도 소탈하게 먹는다. 부담이 없는 사람이다.
한강둔치를 라이딩 하면서 일부는 안양천에서 떨어져 나갔고, 반포에서, 탄천삼거리에서 잠실쪽으로 나머지 김세환씨와 백보, 구미호 그리고 나 이렇게 네사람만이 탄천으로 진행하다가 양재천삼거리에서 집이 양재인 김세환씨와 백보는 대치쪽으로 집이 개포동인 구미호와 나는 일원동쪽으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어둠이 대지를 덮은 시각에 집에 도착한다. 오늘도 즐거웠다. 김세환씨와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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