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싱글·임도

싸리와 산마루 파스팀과 합동 청계산이수봉/국망봉라이딩

힉스_길메들 2005. 12. 3. 21:40

 싸리와 산마루 파스팀과 합동 청계산이수봉/국망봉라이딩

 

 약속장소는 청계산옛골, 집에서 시간을 얼추 마추어 양재천을 따라 청계산옛골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사방을 두리번 거렸으나 잔차맨들은 보이지 않고 등산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어 홀더의 손폰으로 연락하니 청계산장주차장에 모여있단다.

11시 약속의 시간이 되었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싸리가 보이지 않는다. 잠시후 꿀레와 승용차로 모습을 보여 굴다리를 지나서 식당주차장에서 미팅을 한다.

 

내가 산악에서는 초보임을 안 산마루파스님은 내게 임도는 몇번이니 해 보았나 물어 오나 향로봉 단 한번뿐이라 이야기를 하니 걱정이 앞서는 모양이다.

해서 웨이백과 이수봉정상에서 안장을 낮추라고 이야기 하고는 출발한다. 옛골을 따라 라이딩하며 군부대 사격장입구에 올라서니 산마루가 아는 한 라이더가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담배 한모금 빨고있다.

 

여기서 일명 빨래판이라는 청계산 군사도로 업힐이 시작된다. 쉬는 장소는 동자샘이란다. 업힐을 하는데 산마루팀의 파워엔지이 엄청나다. 체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는 나는 그들에게 뒤쳐지고 중간에서 한번은 쉬고 오르는데 동자샘에 오르니 파스가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하나없고 아득하기만 하다.

동자샘에 도착하여 약수로 목을 축이고 있으려니 뒤에서 따라오는 팀원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휴식을 취하고 하치장을 지나서 청계사갈거리를 끌바로 올라서 이수봉으로 오른다. 이수봉에서 단체기념촬영을 마치고 다운힐을 시작한다.

앞선 홀더가 위험한 구간에서는 내리라고 선도하면서 청계산이수봉 다운힐을 하는데 넘어지고 자빠지는 나는 등산객과 속도가 같은데 이들은 안스런 표정을 짓는다.

 

이수봉을 내려서서는 우리가 미팅을 한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는다. 식사로는 순두부와 비빔밥으로 주문하였는데 꿀레는 밖의 장작화로 숯불구이 오리& 돈육을 얻어 먹고 온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는 금토동을 지나서 판교를 지나 정신문화원을 지나 낙생저수지를 지나 하오고개마루에서 국사봉을 끌바로 오른다. 이고개는 하오고개로 의왕으로 넘어 안양인덕원으로 향하는 옛 청계산고갯길이다.

 

청계산국사봉의 끌바와 멜바의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다. 잠깐 라이딩 할 수있는 길도 있으나 거의가 멜바요 그나마 나은 곳이 끌바다. 이런 고생속에 국사봉 정상에 오르니 쉬고있는 등산객들이 탄성을 지른다.

국사봉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홀더가 잔차를 들고 독사진을 찍는데 나도 받아들고 사진을 찍으려 하니 엄청 무거운 것이 이만기의 체력이나 들 수 있으려나 한손으로 들 수가 없다.

싸리님이 집에서 약밥을 지어 오고, 꿀레님은 사과, 배를 깍아 봉지에 담와 왔다.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이들이 꿀맛이다.

 

국사봉정상은 바위지대이다. 파스님의 다운힐이 시작되었다. 바위지대를 노련한 라이더들은 잔차를 타고 나를 비롯하여 미완의 대기들은 끌바로 내려갔다.

국사봉 다운힐을 끌고 타고 하면서 금토동으로 내려서서는 상적동으로 이동하여 차편으로 온 사람들은 차로 양재천길로 나를 비롯하여 파스님, 윌리영님, 홀더 이렇게 네사람이 이동하다. 현대사옥을 지나면서 나홀로 떨어져 나와 양재대로를 타고 고덕으로 출근을 한다.

 

오늘 처음 산악라이딩을 실시하며 의미 깊은 뜻을 부여했는데 저녁을 먹고 피곤한 몸을 잠시 소파에 눕협는데 부딛힌 곳은 오른쪽 허벅지로 뻐근함이 있었는데 오히려 오른쪽 발목이 아파 욱신거린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는 아예 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동반한다.

 

새벽 1시반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일어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집에 전화를 하여 차로 데리러 오라고 생각을 하면서 잠에 든다.

아침 7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발목의 상태를 점검하니 디딜만하다. 헌데 아침에 동익과 관악산등산을 하기로 하였으나 등산은 무리일듯 싶다.

 

밤새 눈이 내렸다. 소복이 쌓이 눈이 꽤나 쌓여 자전차를 타고 한강으로 나가는 것은 무리일듯 싶어 도로로 이동하기로 하고는 상일초교앞에서 천호대로를 타고 길동사거리를 돌아 올림픽공원앞을 지나 가락시장앞을 통과해 양재대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잔차 타이어에 튀긴 눈녹은 물은 바지를 흠뻑 적시고 엉덩이는 시큰거린다.

 

집에 도착하여 동익에게 손폰으로 관악산 등산을 할 수없노라고 연락을 하고는 절뚝거리며 집안 돌아다니니 아내가 쓴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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