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암, 관악산산림욕장mtb
대림대학에서 10시30분에 만나 망해암과 관악산산림욕장mtb 벙개가 올라 싸리에게 대림대학이 어디에 있는가 댓글을 달았더니 본인도 몰라 파스님에게 리플을 달란다는 댓글이 붙었다.
해서 콩나물닷컴에서 대림대학의 위치를 확인하니 평촌의 비산동에 위치하고 있어 싸리에게 위치를 확인 했노라고 댓글로 통보하고 아침을 맞이한다.
아침을 먹고는 9시에 서둘러 잔차를 끌고 집을 나선다. 양재천길로 잔차를 달리니 청계산자락을 옆으로 달리더니 한국교청이 보이고 관악산능선이 실루엣으로 닥아선다.
양재천을 여러번 가로질러 자전차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도로로 올라서니 과천시부림동의 부림교앞이다.
여기서 방향을 잡아 애마의 기수를 돌리니 과천역을 지나고 과천종합청사를 지나 통신사령부앞을 지나게 된다.
인덕원4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비산파출소를 찾으려 하니 눈에 쉽사리 띄지 않는다. 차라리 맞은편의 E - mart를 찾는 것이 쉬울듯 싶어 이마트를 눈여겨 본다.
이마트를 확인하고 비산파출소를 찾아 골목으로 들어가 지나는 주민에게 대림대학을 여쭈어보니 자세히 일러 주신다.
대림대학 정문을 통과하니 상당한 업힐길이 시작된다. 기어를 변속하고 올라 서니 10시15분으로 운동장엔 우리의 횐들은 아무도 없고 학생들 몇명만이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잠시 기달리다 인근에 산다는 홀더의 손폰으로 전화를 하니 대림역 근처로 이쪽으로 오고 있노라 한다. 조금 있으려니 큰산님이 북한강님과 함께 언덕을 오르고 뒤이어 청산님, 잔차르크님이 나타나신다.
잔차르크님은 집이 수원인데 시간 계산을 잘못하여 한시간이나 일찍 오셔서 인근을 배회하고 있었노라 하면서 아래쪽에 한분이 또 있노라 하는데 이분이 오늘 우리를 안내할 호평mtb의 파워님이시다. 또 홀더님이 올라온다.
스탠딩 기술을 연습하고 있는 와중에 잔차르크님께 손폰이 울린다. 정문 아래 도착했노라고, 운동장에 있는 회원들이 정문으로 이동해서 망해암이 있는 들머리로 이동하여 절앞 아파트주차장에서 빙둘러서 자기소개를 한다.
오랜만에 보는 쩜쿨즈도 처음 뵙는 오메가님, 오병이어님, 그리고 항상 출동하시는 파스, 링스, 롯데님, 상사화님, 싸리, 슈렉, 한비 등
시각은 11시가 훨 넘은 시각이다. 쩜쿨즈가 밥먹고 시작하자는 말에 상사화님이 배낭에서 삶은감자, 싸리는 딸이 만들어 주웠다는 샌드위치를, 롯데님이 따끈한 떡을 내어놓자 홀더가 스네커즈를 한봉 또 내놓으며 배낭이 가벼워 좋다고들 한마디씩 하는 가운데 하나씩 집어 먹었는데 배가 든든해 진다.
자 !. 군사도로를 따라 업힐이 시작된다.
망해암 업힐길을 올라치니 항공감시통제소가 봉우리 정상에 위치해 있는데 전망이 끝내준다.
서쪽으로는 안양쪽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편으로는 관악산연주대의 KBS중계탑과 군통신탑, 그리고 관악산능선자락과, 골들이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는 다운을 시작하는데 오른길 더블길이 아니라 왼편으로 빠지는 싱글길로 내려 선다.
싱글길을 내려서는데 파스님이 앞서 가라고 길을 비켜준다.
앞서가는 상사화님을 뒤따르는데 항공감시소로 오른 도로로 떨어진다. 상사화님 앞에 오메가님, 롯데님이 맨 앞에서 질주한다.
롯데님을 따라 도로로 한참을 달리는데 뒤에서 누군가 소리쳐 부르는 소리가 들려 잔차를 멈추고 보니 롯데님, 오메가님, 상사화님, 큰산님 말고는 뒤 따르는 일행이 아무도 없다.
큰산이 오던길을 되 올라가서 확인하더니 한참만에 와서는 모두 올라 오라고 소리쳐 부른다.
다시 왔던길을 올라 망해암을 지나서 더 오르니 오른편으로 갈림 임도삼거리가 나와 이길로 들어선다.
앞서 달리던 롯데님이 앞 사람이 왼편으로 꺽이는 것을 확인 못하고 직진 한것이다.
임도를 오르니 저앞에 모두 모여서서는 우리를 기다린는데 싸리가 우리가 오르는 모습을 디카에 담는데 내가 혀를 내밀고 짓긋게 헉헉 거린다.
모두 모이자 다운을 시작한다. 군데군데 해동으로 녹은 땅이 있어 미끄러운 곳이 더러 있다. 이리저리 싱글길을 다운하여 마을로 내려서니 관악산산림욕장입구의 식당가들이다.
예전 설 전날 식당을 찾다찾다 이곳까지 온 기억이 있는 추어탕집이다. 맛도 서비스도 그런대로 괜찮다는 기억을 갖고있다.
전에는 추어탕과 갈비탕을 반반 시켰었는데 오늘은 18명 모두 추어탕을 먹는단다.
추어탕 한그릇과 두식탁에 조껍데기술을 한동가리씩 놓고는 나누어 마신다. 한잔술에 얼굴이 얼콰해진다.
전에는 식사후 매실차도 한잔씩 나누어 주더니 오늘은 그것도 없다. 주인이 없다나.
아뭍은 전과 같지 않은 서비스를 받으니 서운한 느낌을 떨칠수 없다.
밥집을 나와서 롯데님과 오병이여님이 오후에 선약이 있어 헤어지고는 나머지 회원들이 산림욕장으로 오른다.
초입부터 질척한 땅인데다 오가는 등산객들 많아 주행에 조심을 한다.
개천을 건너는 다리앞에 통나무턱이 연속 두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넘고 두번째 넘는데 기술 부족으로 앞바퀴가 옆으로 휙 돌며 자빠링하는데 다리밑 개울로 넘어져 순간적으로 다리난간의 지지대를 오른손으로 잡아채어 일어섰는데 어깨쪽에 팔로 연결된 부위에 힘이 하나도 없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잔차를 탈수는 없고 해서 밀고 오른다. 그래도 힘이 없다.
끌바멜바를 하는데 오른편의 손을 쓸수 없어 왼편으로만 잔차를 메는대 기운이 없어 땀으로 범벅이 되니 상사화님이 어제와 그제 연속으로 잔차를 탔으니 체력이 딸려 그렇노라고 격려를 한다.
이렇게 오르고 나니 계획했던 코스대로 하지 못하고 짤라 먹고 간다며 지금부터 다운을 하겠노라 한다.
15시가 넘은 시각, 다운이 시작되자 하나둘 잔차에 올라타 리더를 따라 간다. 길이 미끄러운 곳이 있어 옆으로 활주를 하는 곳을 지나 완만한 나무계단을 다운하고 길이 끊긴 곳에 잔차를 밀어 넣다 낙엽속에 가려진 웅덩이에 쳐 박혀 꺼꾸로 자빠진다. 뒤에 오는 회원들에게 길을 일러주고 뒤따라 진행하니 묘지가 나타나고 그 아래에서 먼저 하산한 회웓들이 서서 지켜 보고있다.
묘의 할개를 타고 내려서니 싸리님이 나를 가르키며 웃고 있어 의아아 하는데 헬멧을 지적하며 막무가내로 들이 민다고 흉 아닌 흉을 본다.
손으로 헬멧을 쓰러 보니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아마도 움푹파인 곳에서 거꾸로 쳐 박혔을 때 낙엽이 헬멧 구멍에 묻어 난 모양이다.
여기서 파스 그리고 뒤늦게 산을 오르다 합류한 호평mtb의 한분과 헤어져 두분은 나머지 환상코스 라이딩을 마무리 하기로 하고는 다른 회원들은 집으로 향한다.
모두 인덕원에서 대림대학으로 진행하던중 나홀로 오른편 사잇길로 빠져 과천종합청사앞길로 해서 부림동 부림교밑으로 해서 양재천을 타고 집으로 향하다 양재천물로 잔차를 대충 세차하고는 집에 도착하니 17시가 되었다.
아내에게 사우나에 다녀 오겠다고 하니 대뜸 넘어 졌군아 그러니까 아파서 찜질하러 가지 라고 말한다. 어찌 안보고도 보이는 듯 구신이다.
뜨거운물과 찬물. 폭포안마와 스파를 번갈아 하다가는 배가 고파서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는다.
이렇게 하루를 즐겁게 라이딩하고 컴 앞에 앉았는데 싸리님으로부터 쪽지가 날라 왔다. 마나님에게 핫팩이라도 해 달라고 함서 혼날라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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