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장군의 백석고개 정복
철수장군의 전략전술이 돋보이는 전투이다.
장군의 전술은 잠실벌을 출발하여 반포뜰를 거쳐 여의섬을 지나서 월팍탑에서 출정식을 성대하게 거행하여 백석골 도적들의 기를 꺽기 위함이다.
철수장군은 잠실벌에서 근 20만이 넘는 노련한 군사를 거느리고 보무도 당당하게 9시40분에 출발을 시도한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경험한 노련한 장수들이 태반이 넘고 왠만한 전투에서는 물러 설 줄 모르는 일당백의 뛰어난 장수들로 채워져 있다. 개중에는 잔다르크와 같은 용맹과 용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여전사들도 많다.
이들의 면면이 이러 할진대 그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기세다.
한강수를 한번의 삽질로 막을 듯하고, 북악산을 한번의 발길질로 밀어 버릴 듯이 당당하다.
반포뜰에 접어 들자 강북지역의 오렌지장수가 이끌고 온 지원군 10여만이 합세하자 그렇지 않아도 사기충천한 부대에 지원군까지 가세하여 행열이 천리에 이를 듯 장쾌하고 당당한 모습이 지나는 시민들이 경탄을 한다.
이러한 부대가 여의섬에 도착하자 인근에서 모여든 날쎈 장수들 10여만이 속속이 집결하여 우리 철수장군의 백석골 도적떼의 백석고개 산채 정벌에 합세한다.
이들의 대부대가 한강수 상류에서 하류쪽으로 진군을 하니 선두에서 철수장군의 예하부대가 천리만리까지 늘어난다.
철수장군의 출정식을 거행할 월팍탑에 도착하니 강서남북지역 한 골에서 일당백하는 날고기는 뛰어난 장수들이 먼저 나와 본군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들을 모두 합치니 53만이나 되는 대군이다. 날랜 장수들이 있는가 하면 호연지기만을 키우다가 전투에 임한지 처음인 초임도 있고 남들이 보면 은퇴라도 하여야 할 듯한 노병도 참전을 하였다. 이 노병님은 전장에 참가한지가 30여년이 넘었기에 노련함이 돋보이는 뛰어난 장수이다.
또한 불꽃천사가 나와서 우리의 대군이 진군함에 있어 무탈을 빌어주며 장도에 안라신이 강림하시기를 기원한다. 또한 퀸샆의 여왕은 각종 군량미를 지원하여 백석산채 정벌에 출전하는 장졸에 힘을 실어 준다.
이러한 분위기는 철수장군의 지략에 의한 전략전술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대원들은 동그라미를 그려 그들의 전통적인 출정식을 거행하며 힘찬 함성으로 사기를 북돋으고는 11시에 진군을 서두른다. 빨리 백석산채를 징벌하기 위함이다.
그들의 진군에 있어서는 때론 두줄로 때론 한줄로 질서가 정연하고 위풍이 당당하여 지나는 길손과 주민들이 응원을 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의 진군에 차질이 있을까 앞에서 뒤에서 때론 중간에서 대군의 행군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뛰어난 장수들의 전술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복잡하고 미묘한 연신내를 왼편으로 돌아가가 구파발에서 북한산길로 가다가 산천경계의 경치가 뛰어난 [349]지방도 일영협곡길로 접어든다.
대로를 따라 대부대가 진행을 하다가 적군의 눈을 피해서 곡릉천 협곡을 따라 은밀히 진행을 한다.
북한산성이라는 뛰어난 성채, 그 성채가 있는 거산 북한산의 산세는 누가 보아도 아름답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산골에서 흘러 내리는 계류는 맑고 푸르러 뛰어들고 싶도록 아름답다.
작은 듯 높은 듯 싶은 고개를 여러개 넘고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서 가는 도중에 여전사 '달리고'장수가 낙마를 하여 약간의 상처를 입는다.
부대는 장흥골에서 대로에 들어서서 교외선 철마가 달리는 철길을 따라 기세를 한껏 올리며 송추골로 향한다. 송추골에 진입하자 부대 행렬의 곳곳에서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며 전투를 함에도 먹고 하자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소리없이 흘러 나온다.
철수장군은 적당하고 적절한 시기인 정오가 넘은 12시50분에 "송추가마골(031-826-3311)"이라는 밥집에서 군량미를 풀어 점심을 먹인다.
갈비탕이라는 음식을 내 놓았는데 토기 그릇에는 소갈비가 그득하여 먹성이 좋은 장수들도 음식을 남겨 고기가 남아돈다. 장졸들은 각자가 칠천냥이라는 거금의 군자금을 지원하고 초보아닌초보라는 장수는 구천냥을 특별지원하여 사기를 더욱 충전시킨다.
점심을 배불리 먹은 장졸들은 다시 진군의 나팔을 불며 낮2시에 진군을 한다. [39]국지도를 타고 감사원교육원이 있는 곳을 향해 일렬로 달린다.
일영봉(443.8m)과 칠봉(516.0m)을 연결하는 이름 모른 고개를 넘으니 날래고 노련한 장수와 전장 경험이 적은 장수간에 앞 뒤의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예뫼골이라는 카페가 있는 삼거리의 적당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뒤에 따르는 장졸을 기다린다. 함께 진군하기 위함이다.
53만이라는 장졸이 모이자 잠시 휴식을 취한후 장흥골로 내려선다. 장흥골은 계명산(622.0m), 장군봉(425.0m), 일영봉에서 모여든 계류로 이뤄진 협곡이다. 이 장흥계곡은 골에 물이 맑고 주변 산세의 풍광이 아름다워 돌고개라는 산채도 있고 풍수도 좋아 그 유명한 권율장군의 묘역도 자리잡고 있어 서울공화국과 수도권이라는 주민들 사이에 인기있는 유원지로 자리 잡고 있다.
장흥골에서 나와 장흥역앞의 (39)국도를 따라 진군을 하다 보니 오른편으로 철마가 달리는 교외선철길이 우리를 따라 진행하며 진군나팔을 불어 준다. 독고개를 넘어서 삼거리에서 '한계령', '로키'장수가 의정부고을로 철군을 하고 51만대군은 [39]국지도를 따라 북한산성길로 진군을 한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지맥인 상장봉(512.0m)과 노고산(495.7m)을 연결하는 다리고개를 넘으며 '햇불', '인어'의 두 여전사가 송추계곡으로 잠행을 하며 헤어진다.
북한산성앞을 지나며 왼편을 바라보니 북한산의 원효봉에서 뻗어 올라가 정점을 이룬 백운대와 노적봉과 산성길로 이어져 문수봉에서 의상봉으로 떨어진 암봉의 산성 성세가 장엄하다.
기자촌길을 통해서 삼천사골앞을 통과하고 진관사라는 절집앞을 지나서 기자촌사거리를 지난다. 이 기자촌사거리는 지난해 10월 임진각징벌시 우리 bnp사령부가 전국의 bp장졸들을 소집하여 출정한 곳이기도 하여 철수장군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계시다가 이곳을 지나며 49만 장수들에게 다시 한번 의미를 각인 시켜주신다.
장수들이 말에서 내리지 못하고 계속 진군을 하여 갈증을 느끼고 있을 즈음에 여기서 조금더 진행하며 생명수가 있는데 그곳까지 진군하여 갈증을 해소 시키겠노라 장수들을 독려한다.
은평경찰서앞에 있는 "생명수샘터"에서 우리의 49만 장수들은 말에서 내려 생명수로 갈증을 해소한다. 대지의 열기는 천공을 뚫고 내려와 투구와 갑옷을 침투하여 온 몸은 땀으로 얼룩지고 말발굽은 노릿내가 천지에 퍼져있다.
장수들과 말들이 그늘에서 잠시의 휴식과 생명수로 원기를 회복하여 철수장군의 진두지휘에 따라 또다시 진군을 서두른다.
그 복잡 미묘한 연신내시장앞을 지나서 연신내를 가로지르며 '도사령'장수가 도사의 令을 받아 박석고개쪽으로 잠행을 하고 48만 장수들은 무탈하게 4시10분에 월팍탑앞에 도착한다.
우리 bnp군들의 출전식과 해단식때 하는 의례인 동그라미 의식을 치르며 철수장군의 무사귀환의 치사를 들으며 각 지역군들은 다시 만날 그날을 기원하며 이곳에서 각자의 지역으로 떠날 것이다.
날씨도 좋았으며 산과 계곡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오늘의 라이딩에 즐거움과 행복함이 무궁하게 묻어 난다. 또한 모두 무탈하여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안전하게 라이딩에 참가하여 고맙다.
'은륜에 몸 싣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불전 승리기원 임진각 돌아오기 (0) | 2006.06.19 |
---|---|
한:불전 승리기원차 임진각망배단 참배롸딍 (0) | 2006.06.18 |
철수장군 백석고개 정복이야기 (0) | 2006.05.31 |
백석정복기 (0) | 2006.05.31 |
백석정복기 (0) | 2006.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