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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특별한 밥상’을 공개합니다!

힉스_길메들 2010. 7. 15. 21:53

암을 이기는 ‘특별한 밥상’을 공개합니다!

‘암’. 한국인 사망원인 1위로 꼽힌다.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암을 부르는 원인 중 30%는 음식이다. 평소 식습관이 암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암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불리는 몬트리올의대 리처드 블리뷰 교수는 저서인 ‘암을 이기는 음식(Foods That Fight Cancer)’에서 “암을 가장 손쉽게 예방하고 싶다면 자연식 위주로 식단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미국국립암연구소는 항암식품으로 마늘, 인삼, 콩, 양배추, 브로콜리, 현미, 사과, 피망, 해조류, 버섯, 견과류 등을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연식으로 매 끼니를 해결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이런 맥락에서 암에 걸린 적이 있거나 앞으로 예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연휴양 웰니스센터 힐리어스 선마을이 제공하는 식단을 참고할 만하다. 힐리어스 선마을은 암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지피지기 암전백승(知彼知己 癌戰百勝)’ 프로그램을 통해 ‘식습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한 달 식단은 항산화 효과가 큰 채소와 과일, 고단백질 어류 및 콩류 등으로 짜여 있다. 동물성 지방과 소금 등은 최소화했다.

아침식단은 이렇다. 속을 따뜻하고 편하게 하는 케일된장죽, 시금치고구마죽, 콩비지죽 등 ‘죽식’과 토마토, 호박고구마, 사과 등으로 이뤄진다. 토마토는 항암효과가 뛰어나 면역력을 키운다. 또 호박고구마는 지방분해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점심식단의 주 메뉴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많은 현미밥과 가지, 시금치, 브로콜리 등 면역력 강화에 좋은 나물 반찬이다. 버섯, 해산물, 두부를 이용한 샐러드는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에 좋다. 활동이 많은 점심엔 지방 함량이 적은 육류와 생선으로 단백질을 보강한다.

저녁식단은 청국장, 된장을 이용한 요리. 소화흡수를 돕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이 제공된다.

암 환자의 식단을 맡고 있는 고현영 영양사는 “기초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항산화 식품으로 식단을 짠다”면서 “이는 항암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환자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체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지피지기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2박 3일 일정으로 7월 9∼11일 진행된다. 그 외에도 식습관 개선을 원하는 사람은 6박 7일 과정의 ‘생활습관 개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동아일보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