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님이 카나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시다 귀국을 한지 몇 일.
한달여를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았으려만 양동임도 번개를 올리셨다.
산하님을 비롯해 쑥향기님, 촛불님, 조앤님, 미소지움님 긔리고 반구정과 남정네로
심심한걸님, 실크로드님, 들풀님, 부산아이님, 신프로님, 쉬엄쉬엄님을 비롯해 나 길메들 이렇게 13인이 용문역에 모였다.
용문역에 내려서니 양평280랠리중의 소리산/봉미산 산악자전거코스 지도가 게제되어 있고, 여장을 갖춘 뒤 용문역을 출발한다.
흑천을 따라 진행하다 광탄유원지를 지나는데 유원지에 많은 인파가 휴가철을 맞이 하여 피서를 즐기고 있다.
길을 가는 중에 옥수수밭에 옥시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가마솥이 있더라면 옥시기를 따다가 푹푹 삶아 횐님들께 나눠드리고 싶다.
턱걸이고개 밑 상고마을 입구에서 잠시 다리쉼을 한다.
이곳이 양평280랠리중 제3코스 금왕산/고래산코스의 날머리다.
턱걸이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금왕~매월간 임도가 시작되는데 30cm가 넘는 골이 파여 매우 휘험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금왕의 턱걸이 고개에서 매월의 매월터널 위까지 8.00km간 임도표지석이 우리앞에 나타난다.
매월의 황거마을로 내려서니 금왕산~고래산코스 들머리 안내석이 보인다.
스님께서 우리 MTB매니아들을 격려해 주시며 아울러 덕담을 해 주신다.
스님의 덕담을 뒤로 하고는 황거마을의 내리막을 달려 금왕리쪽으로 내려서다 월리터에서 매월리로 올라선다.
여기가 매월리의 중심. 우리는 장재터길을 따라 이곳으로 올라와 매곡역으로 달려간다.
여기가 매월리의 중앙선 매곡역사. 초라하고 인적이 없어 조만간 없어질 것 같은 느낌....
매곡역을 뒤로하고 금왕산과 고래산 안부를 넘는 고개로 올라서니 매월~금왕간 임도 안내판이 오른편으로 보이고 우리는 직진을 해 잠시 헷갈린다.
매월터널 위로 끌바로 올라선 뒤 고래산 코스로 좌측길로 잡아 능선을 달린다.
일신리 못저리 마을로 내려서니 드뎌 아스팔트길이 보인다. 또한 양평280랠리 고래산~금왕산코스 안내판이 왼편으로 안내를 한다.
드뎌 우리들의 주린 배를 채워줄 안식처. 이를 찾아 헤멘지 4시간여만에 평화가 실락원에 도착하였다.
잠시 개울에서 발도 씻고 수돗가에서 물도 마시며 행복감에 젖어 있는데 어디선가 천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밥이 왔노라 ㅋㅎㅎ
거송이 우거진 그늘막에 돗자리를 깔고 배달 나온 들밥과 막걸리 한잔은 하느님의 축복이요 조상님의 은혜이리라.
이렇게 맛난 점심을 먹고나니 배가 불러 만사가 귀찮고 나른해 여기저기 눕고 앉아 쉬고 있다가 출발을 하려하니
쑥향기님과 들풀님이 애마의 발굽이 탈 났노라 해 잠시 소란을 떨다가 출발을 한다.
중앙선 석불역을 지나기에 앞서 용문골된장집의 항아리가 탐이나 한컷 ㅊㅋ지평을 지나 용문으로 들어선다.
용문역앞의 대형 마트에서 수박한덩이를 사서는 칼로 썰어 놓으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허겁지겁이다.
이렇게 산하님의 양동임도는 대미를 장식하고 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발을 한다.
모두 탈없이 여행을 마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며 멋지고 아름다운 산야로 이끌어 주신 산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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