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영양소를 빼앗아 가는 습관
밥을 먹고 난 뒤 으레 마시는 커피 한잔, 때 되면 피우는 담배 한 개비, 분위기에 이끌려 들이키는 술 한잔 등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우리 몸의 영양소를 속속 빼앗아 가고 있다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국민약사' 수진코헨은 그녀의 책 드럭머거(DRUG MUGGERS)에서 일상 속에서 암암리에 우리의 영양소를 빼앗아가는 잘못된 생활방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습관들이 어떠한 영양소를 빼앗아 가는지 2편에 걸쳐 알아본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스트레스는 우리의 면역계에 부담을 주며 심신을 지치게 한다. 스트레스가 오래 계속되면 부신과 갑상선이 손상돼 아드레날린과 티록신의 균형이 파괴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몸의 영양소가 고갈되는 현상은 느리지만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스트레스로 인한 영양소 고갈을 보충하려면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비타민 B를 섭취하면 좋다.
그중에서도 특히 판테틴은 부신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프리라디칼(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세포를 손상시키고, 감염, 심장 질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항산화제를 섭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녹색채소를 매일 섭취해 주도록 한다. 녹색채소에 포함된 엽록소는 스트레스에 지쳐 산성화된 몸을 해독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바다에서 나는 녹색 해조류를 섭취해도 좋다.
◆담배를 피운다면
비타민 C는 감귤류에 함유돼 있는 항암 성분으로 동맥에 탄력성을 부여해 혈액이 심장과 전신으로 적절하게 흘러가게 해 준다.
그런데 담배는 비타민 C를 소모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담배 한 개비당 소모되는 비타민 C의 양은 30mg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체내에 저장되지 않으므로 담배를 피우면 비타민 C가 고갈되는 현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비타민 A도 결핍되기 쉽다.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6개월 동안 비타민 A를 공급한 한 결과 폐암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타민 A는 섬세한 폐조직에 생긴 손상을 회복시킴으로써 폐를 보호하는 것이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만 있다면
햇빛은 우리의 피부를 자극해 비타민 D를 생성하지만 연기,안개,자외선차단제, 커튼 등에 의해서도 쉽게 차단된다.
따라서 실내에서 오래 지내야 하는 직업을가진 사람들은 햇빛을 쪼일 기회가 없어 비타민 D가 결핍될 가능성이 높다.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암 예방 역할도 한다.
◆살빼는 약이나 저지방식을 먹고 있다면
가장 인기 있는 다이어트약 중 하나가 알리(Alli)다. 알리는 음식물 중에 포함된 지방에 달라붙어 위장관 흡수를 차단하므로 지방흡수 차단제로 분류된다.
알리의 전문약 격인 제니칼은 알리보다 용량이 많다는 점외에는 알리와 별 다를바가 없다.그런데 이 약물들이 음식물 속의 지방을 제거해 버린다면 지방 속에 녹아있는 지용성 비타민은 어떻게 될까?
우리 몸의 건강에 필수적인 지용성비타민 역시 지방과 함께 사라져버린다. 알리나 제니칼과 같은 다이어트 약은 비타민 A,E,K,D를 고갈시킨다.
저지방식단도 마찬가지다. 저탄수화물식단은 비타민C, 베타카로틴, 엽산, 비타민 B6등 많은 미네랄을 고갈시킨다.
매일경제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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