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 알싸한 바람… 추석을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화창한 가을도 즐기면서, 더운 여름철 소홀했던 운동에 몰두하느라 운동 부상을 겪은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조지아 대학 운동생리학 크리스토퍼 블랙 박사팀이 대학생 7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생강이 강도 높은 운동 후 근육통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통증 저널(Journal of Pai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익히지 않은 날 생강, 또 한 그룹에겐 열처리 한 생강, 나머지 그룹에겐 위약을 주면서 11일 연속해서 18가지의 격렬한 근육운동을 하게 한 결과, 날 생강 그룹이 운동 후 근육통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처리 한 생강을 먹은 그룹은 근육통이 23% 낮게 나타나 날 생강이 열처리 한 생강보다는 효과가 다소 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생강을 많이 먹으면 위액이 과도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위가 약한 사람은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생강은 먹는 것 외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 요즘처럼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낮아진 기온 탓에 관절통증이 있을 때 생강 팩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생강을 강판에 갈아 적당량의 밀가루와 섞어 반죽한 뒤 통증이 있는 부위에 거즈를 대고 붙이면 된다.
또 생강을 넣은 족욕이나 반식욕도 야외활동으로 지친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데 그만이다. 생강 반신욕은 생강 1개를 강판에 갈아 헝겊주머니에 넣은 상태로 욕조에 담그면 된다. 생강 족욕은 강판에 간 생강 1개를 냄비에 넣고 물 2L를 부은 뒤 가열하다 팔팔 끓기 직전 불을 줄여 중불에서 20~30분 정도 졸인 것을 사용한다. 이것을 차게 해 세숫대야에 넣고 10~15분간 발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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