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병
바깥 날씨가 추워질수록 실내 난방은 더욱 강해진다.
집에서는 보일러로 집안을 뜨끈뜨끈하게 데우고 사무실에서는 난방 온도를 최고로 높여 하루 종일 가동하고 게다가 보조 난방기구까지 사용해 지속적으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루 종일 난방을 하는 곳에서 지내다 보면 난방병에 걸릴 수 있다. 난방병이란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을 지나치게 가동함으로써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난방을 하루 종일 가동하지만 창문을 여는 일은 거의 없다면 환기가 되지 않고 실내 공기도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난방병에 걸리기 쉽다.
난방병의 증상으로는 피부건조, 가려움, 안구건조증, 두통, 목이 따갑거나 콧물, 감기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증상이 피부건조다.
인체에 적당한 습도는 40-60%인데 난방을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20%대로 떨어져 피부 속 수분이 공기 중으로 다 빠져나가게 된다.
건조한 피부는 피부노화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이 줄어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 난방병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나 피부 노화를 예방하려면 보습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방병을 피하려면 우선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시켜 주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습도가 떨어지니 실내 온도는 20도 정도로 유지한다.
자주 씻어 건조하기 쉬운 손은 핸드크림을 발라주고 얼굴에는 수시로 워터스프레이나 미스트를 뿌려 피부가 건조함으로 당기지 않도록 직접 수분을 보충한다. 하루 7-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난방병 증상은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에 오래 노출돼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적당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만큼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종일 난방을 가동하는 사무실에서는 오전과 오후에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서 건조한 공기와 산소가 부족한 공기를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점심시간에라도 잠깐 외출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해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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