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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의 원인과 식이요법

힉스_길메들 2011. 2. 20. 11:29

지방간의 원인과 식이요법

 

 

정의 (Definition)

 

정상적인 간세포는 간장 무게의 2∼5% 정도의 지방을 포함하고 있는데, 지방간이란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지방간은 종래에는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간생검에 의한 간세포의 조직 검사 시행과 더불어 주목되기 시작한 병이다.

 

뚱뚱한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또한 급사한 사람에게서 지방간이 흔히 발견된다고 한다. 지방간은 고통이 거의 없어 본인도 깨닫지 못하고, 간기능검사에게도 거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임상상의 진단도 내리지 못했던 병이다. 빨리 치료하면 쉽게 낫는 병이나 반대로 방치하면 간경화가 되어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져 의료 전문가에게도 주목이 대상이 되고 있다.

 

원인 (Cause)

 

편식, 영양의 불균형, 과음, 약의 과용, 소화효소의 장해를 일으키는 질환, 저산소혈증, 세균감염, 내분비(호르몬) 장애 등이 지방간을 일으키는 요소들이다. 요즘은 식사 내용 향상으로 비대한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뚱뚱한 사람의 50∼70%에 지방간이 있다고 한다. 그 밖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45∼60% 가까이가 지방간에 걸려 있다고 한다.

 

따라서 지방간의 종류로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영양성 지방간, 기아성 지방간, 당뇨병성 지방간이 있다.

 

간질환의 복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간 질환은 B형 바이러스 간염으로, 60~70% 정도 된다. 그리고 C형 바이러스가 15~20%, 이 밖에도 알코올성, 자가 면역성, 비만 및 당뇨와 관련된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A형 간염 등이 있다. 그러나 예방 접종의 영향으로 B형 간염이 줄어 앞으로 10~20년 후엔 B형보다 C형 간염이 상대적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는 순전히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치로, 잠재적 간 질환까지 포함하고 있진 않다.

때문에 오히려 요즘엔 당뇨와 비만, 고지혈증 등 환자가 증가하면서 동반되는 비 알코올성 지방간이 더 무섭다. 당뇨, 비만 환자의 급증으로 술을 먹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경우엔 원인 치료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문제는 지방간의 경우 자가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쉽지 않아 문제가 생겨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치해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간 질환의 대표적인 주범은 알코올이다.

 

과하지 않더라도 일주일 이상 술을 마시면 대부분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긴다. 또 최근엔 여성의 알코올성 간 질환도 늘어나는 추세다. 간세포암과 함께 가장 경계해야 할 간 질환은 간경변이다. 만성 간염이 장기간 계속 반복되면서 간세포 내에 흉터(섬유화)가 생기는 경우다. 초기엔 특이한 증상이 없고 진단이 쉽지 않지만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땐 복수, 황달, 정맥류, 간성 혼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만성 바이러스 간염이 있는 40대 이상의 남자, 간암 가족력이 있거나 상습적 음주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간경변이 오래 지속되거나 만성 B형 간염의 경우엔 특히 간세포암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말아야한다.

 

증상 (Symptom)

 

지방간의 증상은 간장이 부을 뿐, 눌러도 아프지 않고 거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때로는 배가 팽팽해지고 소변 빛깔이 적황색으로 나오고, 변비와 식욕 부진 그리고 온몸의 노곤함 등을 자각하는 일이 있으나 지방간 특유의 증상이 아니므로 그냥 지나치는 것이 보통이다.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드문 일이다. 심하면 복수가 생긴다.

 

치료방법 (Treatment)

 

간장 기능 검사를 해 보아도 거의 정상인 경우가 많아 확실한 진단을 내리려면 간생검을 해야 한다. 지방간이라고 진단되었을 때는 앞에서 말한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예컨대 대주가는 술을 금해야 하고, 대식가는 과식을 삼가야 한다. 단백질을 주체로 한 식이요법이 유효하다. 간장병에 공통되는 것이지만 지방간의 경우에도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고 참을성있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여성인 경우에는 임신하지 않도록 피임의 조치를 취하고, 심신의 안정도 아울러 취하도록 해야한다.

 

식사원칙

 

지방 합성 원인을 제거한다.

지방간의 원인이 비만인 사람은 적정체중 유지에, 당뇨인 사람은 혈당조절에, 알콜성 지방간인 사람은 금주와 영양균형에 힘쓴다. 또한 지질과 당질은 지방을 합성하므로 제한한다.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한다.

간세포 재생을 위해 일일 60~80g, 즉 로스용 소고기 8장, 두부 1⅓모 혹은 생선 7토막 정도를 섭취한다.

비타민, 무기질을 많이 먹는다.

간장의 각종 대사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우유, 녹황색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지방간 식이요법」

 

① 음식섭취량을 줄이고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갈비, 삼겹살, 치킨, 장어, 탕 종류, 튀김, 부침개, 잣, 땅콩 등 기름진 음식은 반드시 줄인다..

③ 케잌, 크림빵, 도우넛, 파이, 과자, 사탕, 초코렛,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단 음식은 피한다.

④ 신선한 채소, 해초류, 잡곡 등은 충분히, 과일은 적당량만 섭취한다.

⑤ 생선, 두부, 살코기, 껍질벗긴 닭고기 등 고단백음식을 섭취한다.

 

 

식품별 추천요리

 

-단백질 식품

육류나 어패류의 경우 살코기나 대구, 동태, 복어, 연어, 조기 등 저지방군 식품을 택하고 소화가 잘 되는 조리법을 사용하여 먹는다.

【주의】고지방군인 소갈비, 베이컨, 튀긴 닭, 고등어 통조림, 꽁치 통조림 등을 피한다.

 

콩제품은 콜레스테롤이 없어 지방간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아주 좋다. 우유 및 유제품은 단백질 공급원일 뿐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있어 매일 1컵 정도 섭취하면 좋다.

 

☞ 장조림 / 대구탕 / 연어구이 / 마파두부 / 두유 / 흰 우유 / 민어매운탕 / 대하찜

 

-탄수화물 식품

 

곡류는 현미나 보리 등 잡곡의 형태가 더 좋고, 사탕, 엿같은 단당류 식품은 피한다.

 

☞ 흑미밥 / 현미빵 / 감자조림 / 곤약 / 오곡밥 / 찐 옥수수 / 콩밥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

 

부족한 철분, 비타민 B군 등 각종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원으로 충분히 공급해야한다.

【주의】조리할 때는 튀기거나 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무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연근조림 / 오이지무침 / 고사리무침 / 미역 초무침 / 깻잎조림 / 도라지생채

 

출처:조인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