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말과글

복중 복날

힉스_길메들 2010. 7. 28. 21:11

내일 7월29일이 중복(中伏)날이다.

 

복날은 음력 6~7월에 있는 3번의 절기로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을 이른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3번째 경일(庚日)이고,
중복은 하지(夏至)로부터 4번째 경일(庚日)이며,
말복은 입추(入秋)로부터 첫번째 경일(庚日)이다.

따라서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있다.

이때를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1년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이기 때문이다.

 
경일(庚日)은 '천간이 경(庚)으로 된 날'을 의미하며, 10일 간격으로 돌아온다.

'천간(天干)'이란 육십갑자의 위 단위를 이루는 요소를 일컫는 것으로서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이다.

하지와 입추는 24절기 중의 하나로서 매년 날짜가 거의 일정하며, 1~2일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삼복에는 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간계곡을 찾아서 청유(淸遊)를 즐기고, 보신탕(개장국)·삼계탕(蔘鷄湯)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신한다. 또한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을 예방한다 하여 팥죽을 쑤어 먹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밀전병이나 수박을 먹으며, 충청도에서는 복날 새벽 일찍 우물물을 길어다 먹으며 복(福)을 빌었다. 또 해안지방에서는 백사장에서 모래찜질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지금도 복날에는 보신음식과 피서로 더위를 이기고 있다 합니다.
 
찌는 듯한 폭염속 복중에 보양음식도 맛나게 드시고 시원한 곳으로 피서도 다녀 오시고 하셔서 올 여름 무탈하게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