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다이어리

오랜만에 그린필드님을....

힉스_길메들 2011. 4. 10. 02:00

점심을 먹고 시간에 여유가 있어 안심형에게 전화를 했다. 행여 시간이나 내어 볼 요량으로....

저녁때 한번 보자는 약속을 하고 얼마를 있었는데 그린필드님께서 손폰으로 메세지를 주셨다.

나의 고향이며 아내의 닉네임인 반구정에 올라 철조망이 쳐진 임진강을 바라보며 강심에서

어부들의 고기잡는 모습을 바라보고 계시다가 내 생각이 나서 연통을 주셨한다.

퇴근을 하며 혹시나 자전거를 타신 뒤 돌아 오시는 길에 시간이 맞으면 함께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전화를 한다.

상암DMC역에 지금 막 내리는 중이라하시기에 자양동에서 식사라도 함께 하자고 요청을 하고는 자양동으로 향한다.

안심형 가게에서 기다리는 중에 배가 출출해지고 자전거로 퇴근을 하며 흘린 땀으로 등골이 싸늘해 진다. 

예전에 자주 다니던 세현식당이 인근에 자양식당을 인수해 다시 오픈한지 얼마전이다. 서둘러 이 식당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있으려니 잠시뒤 그린필드님께서 인근에 도착하였음을 알려주셔서 밖으로 나가 영접을 한다.

 

아구가 싱싱하다는 말씀에 아구찜을 주문하니 푸짐하다. 농담으로 콩나물이 좋은데 아구만 있다고 농을 건넨다.

 

  

아구찜이 나오기 전에 벌써 처음처럼이 한병 비워지고 다시 세병을 더 마시니 합이 네병이다.

푸짐하였던 아구찜이 아직도 상위에 남아 있건만 밥 2공기를 볶아 달래 먹었더니 배가 불러 처치가 곤란하다.

밤 11시가 가까운 시각, 안심형이 내일 아침 일찍 일을 하신다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고 그린필드님과 한강변으로 나선다.

그동안 못 만남이 미련으로 남았던지 자전거를 끌고 잠실대교를 건너며 수많은 대화가 끊어지지 않는다.

잠실대교 남단의 다리밑으로 내려와서도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잠시 더 이야기끈을 이어가다 깊은 밤을 아쉬워하며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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