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03/16 고흥 팔영산(606.7m) |
1. 산 행 지 : 고흥 팔영산(606.7m)
2. 위 치 : 전남고흥 점암, 영남면
3. 산행구간 : 능가사주차장~삼거리~유영봉(1봉)~성주봉(2봉)~생황봉(3봉)~사자봉(4봉)~
오로봉(5봉)~두류봉(6봉)~칠성봉(7봉)~안양재~팔영산깃대봉(8봉)~안양재~
탑재~삼거리~능가사주차장
4. 산행일자 : 05‘03/16(음02/07. 수)[해뜸06:40/해짐18:42]
5. 기상상태 : 대체로 맑은후 저녁엔 흐리고 오락가락한 비, 바람약간에 더움.
6. 참가인원 : 나홀로(뚜벅이산악회 수요산행)
7. 교 통 편 : 올 때 및 갈 때 관광버스
8. 이용경비 : 23,000\
9. 산행일정 :
13;03 |
팔영산주차장 도착 |
13;10 |
주차장 출발 |
13;18 |
갈림길(유영봉2.k/적취봉3.2k) |
13;38 |
흔들바위(능가사1.9k/성주봉0.6k) |
13;45 |
능선삼거리 쌍묘(흔들바위0.5/1봉0.3k |
14;00 |
유영봉 |
14;12 |
성주봉 |
14;23 |
사자봉 |
14;24 |
오로봉 |
14;32 |
두류봉 |
14;41 |
칠성봉(598m) |
14;58 |
적취봉(591m) |
15;13 |
팔영산깃대봉(영남면3.0k) |
15;47 |
도로(능가사/적취봉/두류봉/영남만호) |
16;10 |
갈림길 |
16;18 |
팔공산주차장 |
☞ 산행후기 :
okmountain에서 산행일정을 살펴 보니 뚜벅이산악에서 전남고흥의 팔영산 산행일정이 있어 전화 통화를 하니 만석예약이 되었으나 평소 서너자리는 비니 나오라 하면서 만석이여서 통로에 앉게 되면 회비는 받지 않는단다.
잠자리에서 예전 8~9년전 홀로 자동차를 가지고 남쪽을 여행하며 전남 해안지방의 산들을 산행할 때 팔영산을 다녀온 기억을 더듬으며 어느새 잠이 들었는데 휴대폰의 알람이 요란스레 울려 댄다. 예정된 6시정각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엊저녁에 준비한 옷가지를 차려 입고 보온병에 물을 데워 집을 나서 5호선 천호역6#출구에 도착하니 0712분이다. 등산객 차림의 세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 오늘 산행을 같이 할 회원인 모양이다. 0720분에 버스가 도착한다고 안내되어 기다리고 있으나 예정시각을 훨씬 지나 0730분에야 버스가 도착한다.
빈자리에 자리를 안내 받으니 옆자리에 손님이 없다. 중부고속도 입구인 상일동육교 밑에서 회원이 탈 줄 알았는데 상일동에서 옆자리에 회원이 없이 출발한다.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다. 웬일이냐 편히 가겠다 싶었는데 버스가 경부고속도 죽전버스정류소에 정차하더니 손님 한분 받는데 내 옆자리에 앉으신다.
버스는 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0835분에 도착하여 길가에 차를 세우더니 아침밥을 준다. 정말 신단다. 안내산행에서 아침을 주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주어야 백설기나 김밥1줄에 음료1팩이 전부다. 식단은 셀프로 1회용기, 수저와 밥 김치 콩나물무침에 순두부김치국이 전부지만 너무너무 맛있게 조반을 마치고 화장실에 들어가 양치질을 하고 소피를 보고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뽑아 마신 다음 버스에 오르니 잠시 후 0905분에 버스는 안성휴게소를 벗어난다.
경부고속도, 천안~논산간고속도를 거쳐 호남고속도 광주IC를 1100에 나와 남해고속도 곡성휴게소에서 1130~1145간 휴식을 하고는 승주IC를 나와 낙안민속마을를 1230분에 지나 팔영사능가사주차장에 도착하니 1303이다.
모두 장거리 여행이다 보니 온 몸이 굳어 있다. 화장실에 다녀 온 뒤 회장의 몸풀기 동작에 맞추어 간단한 체조를 한뒤 1310분 산행을 시작한다.
능가사를 오른쪽으로 두고 8분을 걸으니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편은 8봉인 적취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편은 1봉인 유영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회원들은 앞에서 1봉을 향해 부지런한 걸음을 걷고 있다. 맨뒤에 쳐저서 걷고 있던 내가 스틱을 저으며 씩씩대고 오르니 어느새 한사람 두사람 숨을 헐떡거리며 뒤 쳐지고 있다. 1338분 흔들바위라고 안내 된 거다란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흔들어 보지는 않았다. 예전에 이 바위가 있었는지 기억이 없다. 이정표에는 1봉인 유영봉0.8k/ 2봉인 성주봉0.6k/ 능가사1.9k라 적혀있다.
여기서 5분을 오르면 능선에 닿게 되는데 능선으로도 등로가 열려 있다. 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할키고 지나간다. 유영봉을 향해 오른편으로 2분정도를 걸으면 쌍묘를 지나게 되고 쌍묘에는 흔들바위0.5k/유영봉0.3k라 적혀있다.
쌍묘를 지나면 갑자기 나타나는 암릉이 시작되는데 별로 위험한 코스는 아니다. 1400분 팔영산제1봉인 유영봉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 오르니 뚜벅이회원중 선행한 회원들이 내게 자리를 양보하고 2봉으로 향한다.
사방을 조망하니 고흥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여자만의 바다가 조각섬을 피해 요리조리 돌아 앉아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다. 또한 동편으로는 신선대(525m)가 위용을 자랑하고 우리가 진행해야 할 팔영산깃대봉은 남으로 남으로 반도의 끝으로 뻗어있다.
유영봉에서 내려서니 안부에 동쪽 안양동계곡의 휴양림1.5k의 이정표가 있다.
이곳 팔영산은 총총이 이정표를 세워나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1봉에서 내려서 2봉으로 조금더 진행하니 왼편으로 휴양림(0.8k) 가는 이정표가 또 세워져 있다.
1412분 제2봉인 성주봉에 올라선다. 2봉을 내려서고 5분을 지나니 제3봉인 상황봉이다. 여기서 안양동계곡 속에 있는 휴양림의 자태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상황봉을 내려서 4봉인 사자봉을 오르는 길목에 철계단이 가파르게 설치 되어 미끄러운 겨울철에는 위험스럽기까지 하다. 3봉을 떠나 5분을 진행하자 4봉인 사자봉정상이다. 사자봉을 떠나 2분을 걸으니 눈앞 봉우리에 올라서니 제5봉인 오로봉(579m)이다. 오로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제6봉두류봉에 오르는 주홍도료를 칠한 철계단길이 꼬불거리며 오르고 있다.
1432분 제6봉인 두류봉(596m)을 오르고 다시 3분을 내려서니 4거리안부에 도착한다. 여기 4거리는 휴양림0.8k/능가사2.67k로 갈 수 있는 길목이다. 안부를 지나 7봉인 칠성봉으로 오르는 길에 돌문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있을 법 한데 무명이라 내가 작명을 한다면 팔영문이라 짓겠다.
1441분 칠성봉(598m)에 오르니 뚜벅이회장이 자리를 비키며 간식을 먹고 오라며 내려선다. 팔영산은 1봉에서 8봉까지는 암봉군으로 북에서 남으로 일직선으로 한자리에 모여 있는데 여기 칠성봉이 제일 고봉인듯 싶다. 정상인 깃대봉은 동편으로 돌아 앉아 홀로 외롭고 쓸쓸하게 자리하고 있다. 칠성봉을 6분정도 내려서니 안양재삼거리다. 이곳은 상천(샘터)을 거쳐 탑재로 해서 능가사로 갈 수 있는 곳이다.
1458분 암봉끝자락인 적취봉(591m)에 오르고 4분을 내려서니 깃대봉사거리다. 이정표에는 오른편으로 탑재1.2k/ 능가사3.2k이고 왼편은 휴양림0.9k이며 깃대봉은 직진으로0.3k이다.
사거리에서 잠시 완만한 능선을 걸으니 고령신씨묘 1기를 만나게 되고 조금더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정표에는 오른편으로 우물50m, 탑재1.2k의 이정표가 있다. 이 우물이 지도상에 나오는 상천인 모양이나 물이 나오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걸음한다.
억새밭을 지나 1513분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팔영산깃대봉에 오른다. 깃대봉에는 삼각점(1993 고흥11)이 있고, 태극기가 펄럭이며 봉우리 바로 밑 서편으로는 경찰막사가 한동 있는데 개 한 마리가 배회하며 이순신장군 마냥 바다를 지키고 있다. 남쪽으로는 영남면소3.0k라는 이정표와 묘1기가 양지바른 곳에 모셔져 있는데 육지를 지키는 산신령이겠지.....
깃대봉 아래 양지바른 곳으로 돌아 앉아 쿠키와 커피 한잔으로 요기를 하고 1527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코스는 우리가 왔던 적취봉쪽으로 진행하다가 왼편 탑재쪽으로 길을 잡는다.
산죽군락지를 지나 너덜길을 건너 산능선에 오른 시멘트도로에 내려서니 1547이다. 이정표에는 능가사/적취봉/두류봉/영남면(만호)의 네곳으로 진행하는 방향표시가 세워져 있어 능가사쪽으로 걸음을 한다. 얼마를 지나니 임도를 만나게 되어 산길로 가로질러 내려서니 1610분 능가사 위의 갈림길(1봉과 8봉)에 닿고 능가사주차장에 도착하니 1618분이다.
나보다 먼저 하산한 회원들이 식사들을 하고 계신다.
화장실에 들려 소피를 보고 세면과 스틱을 소재하고 배낭을 사려 버스의 내자리에 놓아 두고는 나도 밥먹는 자리에 동참한다. 뚜벅이산악은 조식과 함께 하산식을 준비하여 밥을 먹을 수 있게 하여 정성을 회원들에게 보여준다.
식사는 조식 처럼 셀프로 1회용식기와 수저에 밥, 김치, 콩나물무침, 이름이 무엇인지 모를 파란색의 나물무침 그리고 순두부김치국에 돼지머리 눌린고기와 소주가 준비 되어 있다. 완전히 자기가 먹고 싶은대로 갔다가 먹는 것이다. 양이 많은 사람은 많이 적은 사람은 작은양을 술을 좋아 하는 사람은 소주를 더 같다 먹고 있다.
밥을 먹고는 능가사에 들려 본다. 대웅전은 보물1307호로 지정되어 있다. 4대천왕(동방의 지국천왕은 향기와 음악을 관장하고, 남방의 증장천왕은 자기의 선근 증진을 하고, 서방의 광목천왕은 위엄과 용기로 악을 굴복시키고, 북방의 다문천왕은 부처님의 도량을 옹호하며 설법을 듣는 호법신장)문을 드러서니 대웅전이 마주하고 왼편으로 유형문화재인 범종이 있고 대웅전 바로 앞에 당간지주가 세워져 있다. 대웅전을 돌아 뒤로 가니 고색창연한 응진당과 1690년 숙종16년에 세운 사적비가 있었으나 임란때 황폐화 된 사적비가 전남유형문화재로 등재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능가사를 돌아보고 버스에 오르니 예정보다 10분 빠른 1710분에 능가사주차장을 떠나 귀경길에 오른다. 버스가 출발하고 잠시 후 총무아줌마가 딸기를 올때(금귤과 방울토마토 한 개씩)와 마찬가지로 입에 넣어 주고는 잴리를 한 개씩 나누어 준다. 재미있는 풍경이다. 버스는 벌교를 지나 순천을 거쳐 구례, 남원, 전주역앞을 2005분에 지나 2027분에 삼례IC에서 호남고속도에 올라서 여산휴게소에서 5분간 정차하고 논산~천안고속도, 경부고속도 죽전버스정류소에서 내 옆자리의 염감님을 내려 주고는 판교~구리고속도 상일IC를 나와 5호선천호역에 2210분에 내와 몇 명의 회원을 내려주고는 종착지로 향해 꼬리를 감춘다.
내 옆자리에 앉았던 영감님은 올해 72인데 23년전 간경화, 황달등으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퇴원하여 편히 쉬다가 가라는 판정을 받고 퇴원한 후 1주에 2~3번 등산을 하였는데 지금까지 멀쩡하게 살아있단다. 참말 모를 일이 인간사요. 세상사이다. 아무튼 오래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언제 뚜벅이산악을 이용할지 모르나 모든 회원들도 안전한 산행으로 건강한 삶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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