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04/21 창녕 화왕산(756.6m)
1. 산행일자 : 05‘04/21(음03/13. 목)[해뜸05:50/해짐19:13]
2. 산 위 치 : 경남창녕군 개성면, 고암면
3. 산행구간 : 송현리(창녕여중고근처) ~ 송현고분 ~ 도성암 ~ 화왕산(756.6) ~ 서문 ~ 배바위 ~ 동문
~ 청간재 ~ 관룡산 ~ 용선대 ~ 관룡사 ~ 옥천매표소
4. 기상상태 : 맑음가운데 바람약간 있어 쌀쌀함.
5. 산행방식 : 한백(한라에서백두까지)산악회의 목요안내산행
6. 참가인원 : 나홀로 & 회원 30여명
7. 교 통 편 : 올 때 및 갈 때 관광버스(서울고속관광)
8. 이용경비 : 20,000\(하산식 준비)
9. 산행일정 :
06;50 |
선릉역1#출구 우리은행앞 승차 |
07;35 |
동서울요금소 통과 |
10;30 |
화원나들목 통과 |
11;10 |
송현동 청광사들머리 |
11;35 |
매표소지나 삼거리갈림길 |
11;50 |
쉼터(벤치) 정상1.0k |
12;15 |
화왕산정상 |
12;20 |
서문 통과 |
12;33 |
배바위 |
12;50 |
동문통과 |
13;00 |
MBC창사특집 허준촬영 세트장 |
13;15 |
청간재통과 |
13;33 |
관룡산정상 |
14;05 |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
14;15 |
관룡사 경내 |
14;35 |
옥천사지(자연보호비) |
14;50 |
옥천매표소 도착 |
16;00 |
옥천매표소주차장 출발하여 귀경 |
19;40 |
동서울요금소 통과 |
20;30 |
집에 도착 |
10.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지태내외와 우리내외가 함께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지태가 직장산악회에서 북한산산행이 있어 불참한다는 말에 아내도 목요모임에 나간다고 해서 나홀로 산행이 되고 말았다.
산은 참꽃(진달래)으로 화려함으로 소문난 창녕화왕산이냐 대구비슬산이냐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조금더 먼 화왕산으로 정하고 한백산악회에 전화를 하여 예약을 하고는 아침에 일찍 자리를 털고 일어나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담고는 집에서 가까운 선릉역으로 향한다.
전철을 타려다가 버스가 바로 도착하기에 버스에 몸을 싣고 선릉역4거리에 내리니 0635분.
버스정류장포차에 김밥과 토스트를 팔고 있기에 토스트는 먹고 김밥을 배낭에 사려 넣고는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니 0650분에 주홍색버스가 도착한다. 화왕산표찰을 버스 앞면에 부착한 서울고속관광버스다. 버스는 잠실역, 천호역, 상일동육교앞에서 회원들을 싣고는 0735분 동서울요금소를 출발하여 여주휴게소에서 회원4명을 싣고 중부내륙고속도를 달려 창녕 송현동 들머리에 1110분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이 들머리는 자하곡매표소에서 좌측으로 약간 벗어나 청광사 가는 길로 들어서니 처음부터 억새가 길을 막는다. 길이 좌우로 나 있었으나 선두에서 길을 헤집고 들어서니 후미는 무조건 따라 간다. 약5분정도 올라서니 송현동고분군이 우리를 가로 막고 있다. 이곳은 사적81호의 비화가야고분으로 80여기가 있단다.
고분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산능선으로 길이 열려 있으며 우측으로 자하곡계곡을 사이로 길이 나있는 것이 자하곡매표소에서 오르는 길이겠다.
1135분 등로는 시멘트포장도로로 내려서고 약20m 아래에 안내판과 갈림길이 있어 내려가 확인하니 자하곡매표소에서 올라 와서는 화왕산을 오르는 1코스 배바우산장을 거쳐 화왕산장을 거쳐 환장고개로 오르는 길과 2코스는 1코스와 같이 오르다 3코스(도성암)오르는 길과 합치는 길이 있어 우리회원 선두는 도성암쪽으로 진행을 하여 간단한 메모를 하고는 가파른 시멘트도로를 올라 도성암을 지나치니 산길로 들어 서게 된다.
1150분 소나무군락숲 오솔길 사이에 통나무를 베어 가로 뉘어 쉼터를 조성하여 놓은 곳을 지나치게 된다. 쉼터에 있는 이정표에는 정상이 1.0k라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산행을 계속 진행하니 회원중 한여자가 배낭에 매달은 종소리가 귀에 거슬린다고 떼기를 부탁하여 거절하며 뒤에 따라 오라고 쏘아 붙인 후 산행을 계속하니 1205분경 이정표를 만나는데 정상과 도성암만 표시되어 있다.
배바위쪽 사면에 진달래가 화들짝 놀라며 손짓을 하고 억새가 쑥스러운듯 고개를 숙인다. 잠시 주변을 살피고 정상을 향해 서둘러 오르니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과 바로 봉우리로 오르는 길이 있어 봉우리로 향해 오르니 1215분 드디어 화왕산정상이다. 정상을 노칠뻔 했다.
정상(756.6m)에 오르니 회원중 선두대장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기서 잠시 주변을 조망하니 북쪽사면이 절벽으로 되어있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선 곳에는 산성안으로 넓은 사면은 전체가 억새밭이다. 이때 후미대장으로부터 무전연락이 오는데 일행을 배바위쪽으로 안내하라는 통신이다.
우리는 배바위를 향해 정상을 내려서니 5분후 서문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는 환장고개에서 오르는 길로 이정표에는 창녕5.0k/화왕산정상0.5k/배바위0.6k라 표기되어 있다.
이곳에 내려서니 장사를 하는 노점상이 3군데 옹기종기 모여 좌판을 벌려 놓고 등산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좌판을 지나 배바위쪽으로 조금 진행하니 샘물이 나오는데 콸콸 쏟아지는 것이 마르지 않을듯 싶다. 바가지가 놓여 있어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배바위에 오르다 보니 오석에 배바위산악회에서 1971년 세운 비문이 땅에 묻혀 있고 여기서 조금더 오르니 1233분에 배바위에 올라선다. 배바위에서 남쪽방향으로 통신시설이 있는데 무엇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동문을 향해 출발한다. 배바위를 내려서니 너른들엔 연못이과 늪지가 있는데 이것이 3지(池)인 모양이다. 10분쯤 내려서니 숲지 앞에 문이 하나 있고 이정표(정상1.15k/옥천3.0k/동문0.15k)가 세워져 있고, 창녕조씨득성비가 철책을로 보호되어 있다. 조금더 진행하여 1250분에 동문앞에 서니 문화재사적64호 화왕산성안내판과 임란시 의병장곽재우가 전승지, 창녕조씨 조계룡탄생지, 배바위, 3개의연못에 대한 설명문이 있다. 이정표에는 서문0.5k/정상0.8k/배바위0.6k/관룡사6.5k라 적혀있다.
여기서 동문을 통과하니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여기서도 후미를 보고 있는 산악회회장과 같이 걸어오는 여자가 배낭에 매달은 종을 같고 시비를 건다. 산에서는 야호라고 고함도 지르지 않는다나 어찌 청량하고 자그마한 종소리가 야호하는 고함소리에 견줄것인가. 아마도 정신세계에 문제가 있는 여자들이 아닌가 의아심이 든다.
문에서 5분여를 지나니 길 왼편으로 MBC창사특집극 허준을 촬영했던 세트장이 구경꾼의 발길을 잡고, 오른편으로 약수터가 있으며 그 뒤쪽 능선사면엔 온통 진달래로 진달래가 화들짝 피어 방싯거린다.
세트장은 허준(1546명종1 ~ 1615광해군7)이 삼적사에서 대풍창(나병)치료를 한곳으로 너와집3채, 굴피집3채, 움막2채와 망루1개소가 세워져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10분여를 내려서니 옥천에서 오르는 청간재를 만나게 되는데 MTB하는 젊은이 2명이 잔차에서 내려 쉬며 이정표와 안내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정표에는 동문2.8k/고암감리3.0k/옥천3.1k/관룡사3.7k이다.
관룡사는 관룡산을 거쳐 가야하기에 청간재를 지나 관룡산길을 잡고 진행하다 보니 등로 옆에서 아주머니들이 점심을 상추쌈으로 맛있게 먹고 있어 인사를 하고 지나친다.
1333분 관룡산정상헬기장 아래에 이정표에는 2-3용선대구조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에는 산성6.5k/관룡사1.5k/구룡산청룡암0.3k라 표기되어 있다. 헬기장에서 사방을 조망하니 670봉암봉이 빼어나다.
관룡사는 670봉쪽길과 용선대쪽의 삼거리로 산악회 진행로는 용선대쪽방향으로 등산하게 되었기에 방향을 남쪽으로 잡고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을 한지 15분쯤 지나니 왼편 가파른 사면으로 등로가 있으며 안내지에는 이길로 하산하게 표시되어 있으나 나는 용선대를 구경하려 직진하여 진행하니 뒤 따르는 아주머니들이 모두 따른다.
1405분 용선대에 오르니 석조석가여래좌상이 동쪽 관룡사쪽으로 향해 앉아 항마촉지인을 하고 계시는데 신라때 불상으로 전체는2.98m, 불신은1.81m이다.
석가여래좌상에 3배를 올리고 사방을 조망하고 있는데 선두대장 일행이 용선대에 올라선다. 수인사를 하고 관룡사로 향한다. 10여분을 진행하니 관룡사담을 돌아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관룡사대웅전은 보물212호, 약사전은 고려시대 건물로 보물146호, 석조여래좌상은 보물519호며 사적등 문화제가 숫하게 많은 역사 깊은 사찰이다. 이 사찰은 산죽으로 울타리를 하고 뒤쪽으로 산벗이 우람한데 1749년 중창 당시 발견된 상량문으로 1401년 창건됨을 알 수 있다.
사찰을 벗어 나니 이정표가 있는데 용선대0.7k/ 청룡암1.0k/ 옥천2.0k로 적혀있다. 관룡사를 나오서 5분여를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석장승이 마주하고 세워져 있고, 조금 내려서다 극락교를 건너 5분여를 지나니 계곡가에 민박가든과 송이직판한다는 옥천관광농원이 있다. 1435분 삼거리에 내려서니 청간재로 오르는 길목에 자연보호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안내판에는 오른편으로 옥천사지며 자연보호비-1190m-관룡사, 관룡사-430m-용선대, 관룡사-710m-670암봉, 670암봉-320m-관룡산, 용선대-1100m-관룡산, 관룡산-860m-청간재-720m-허준세트장-550m-동문-840m-배바위-640m-화왕산, 동문-820m-화왕산-1940m-화왕산장경유자하곡매표소, 정상-1230m-자하곡매표소, 정상-1160m-도성암경유자하곡매표소 라 적혀 있다.
자연보호비에서 10여분을 더 내려서니 옥천매표소를 벗어나 주차장에 1450분에이르게 된다.
버스에 올라 서니 기사님이 고생 했노라 위로를 하여 주시고, 억새와 참꽃의 환상속에도 오늘은 왠지 신나지 않은 산행을 하였다. 배낭을 벗어 사려 놓고 커피를 한잔 타서 튀긴콩을 한주먹 먹고는 잠시 기다리니 기사님이 끊여 놓은 김치국에 밥을 말아 수북히 한그릇 비우고 양치질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아내에게 손전화를 하는 중에 밧데리가 모두 방전되어 전원off가 된다.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고 잠시 기다리는데 17시에 출발하기로 한 버스는 1600에 회원이 모두 하산하였는지 서둘러 출발한다.
MP3를 귀에 꼽고 음악감상을 하는 도중에 어느새 지친몸은 꿈속을 헤메는데 마이크 소리에 잠을 깨니 칠곡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다고 안내한다. 화장실을 다녀와서는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를 하니 아내는 없고 아들이 전화를 받으며 왜 이리 뜸들이냐고 머퉁이를 한다. 아들 목소리가 오늘 따라 아리송하다. 전화를 끊고 다시 버스에 올라 잠이 들었는데 마이크소리에 잠을 깨니 19시경 여주휴게소다.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손폰을 켜 아내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를 씹는다. 밧테리도 없고 하여 전원을 끄고 자리를 잡으니 버스는 출발하고 1940분 동서울요금소를 벗어나 상일동-천호동을 거쳐 잠실역사거리에서 기사님이 선릉쪽으로 손님에게 양해을 구해 하차를 한후 전철을 타고 집에 들어오니 2030분경이다.
이번 산행은 좋은것 반 나쁜것 반으로 별로의 기분을 같고 집으로 온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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