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삶 웰빙

브레인 푸드가 인생을 바꾼다

힉스_길메들 2011. 4. 27. 21:35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에 ‘브레인 푸드’를 통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돼 화제가 됐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기관으로 우리가 음식을 섭취해 얻게 되는 영양과 열량의 20%를 소비한다. 브레인 푸드란 기억력, 집중력 등 두뇌의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대뇌의 신경세포를 원활하게 해주고 두뇌활동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 식품을 말한다. 두뇌 활동과 관련 있는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을 많이 포함한 것들이다. 대표적인 식품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참치 = 우리 뇌는 60%가 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필수 지방산은 뇌 세포막의 구성요소를 만든다. 또 지방은 두뇌 성장에 도움을 주고 학습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뇌 세포막이 튼튼해지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필수 지방산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오메가3와 오메가6다. DHA는 오메가3 지방산으로 참치, 연어, 꽁치, 고등어 등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바나나 = 바나나가 브레인 푸드로 주목받는 이유는 칼륨과 같은 미네랄 성분과 함께 두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비타민B가 다량 함유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바나나에는 뇌 활동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성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기억력 증진은 물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계란 = 완전식품으로 통하는 계란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 식품이다. 특히 계란 노른자에 있는 콜린은 기억력 발달을 돕는다. 콜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레시틴의 재료이기도 하는데,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은 기억력을 높이고 치매 예방을 돕는다.

= 콩은 식물성 식품 중 뇌 발달에 필수적인 콜린과 레시틴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콜린은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제조 원료가 되고 아세틸콜린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콩은 뇌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유용하다. 콩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과 복합당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안성맞춤이다.

 

호두 = 뇌는 우리 몸에서 지방의 비율이 가장 높은 장기로, 지방은 유해산소의 공격을 받아 산화되기 쉽다. 지방이 산화되면 과산화 지질이라는 유해물질로 변한다. 따라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지방이 산화되지 않도록 항산화 성분을 계속 공급해 주어야 한다. 호두, 땅콩, 잣, 아몬드 등의 견과류에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풍부해 뇌 손상을 막아준다. 또한 뇌와 신경계가 당을 에너지화 하는 과정을 돕는 비타민B1도 풍부하다.

/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hym@chosun.com / 움말 =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