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푸른 생선 자주 먹고 이왕이면 조림으로
중풍(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이 있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평소에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음식의 선택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달고 짜거나 맵지 않은 담백한 음식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권장 되는 음식의 종류는 고단백 식이, 곡물, 야채, 과일, 해조류, 등푸른 생선류 등이다.
건강에 두루 좋은 양파는 무엇보다도 혈압을 낮추고, 중풍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특히 육류를 섭취할 때 같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에 양파껍질에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관을 강화시키므로 갈색 껍질을 달여 마시면 혈압 상태를 개선하는데 좋다. 이처럼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와 맞물려 심장병을 예방하기도 하는데, 양파를 가열했을 때 생기는 성분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껍질에 있는 황색 색소는 모세혈관을 강하게 하고 동맥을 부드럽게 만들어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인 콩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메주콩 삶듯이 삶은 걸쭉한 물을 콩과 같이 잘 씹어 먹으면 상한 혈관을 회복해 주는데 아주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콩(大豆)은 오장을 보호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한다’. 이 중에서도 검은콩은 ‘중풍이나 열독에 의한 부종을 치료하며,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기도 한다.
표고버섯에는 아미노산,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표고버섯은 풍을 다스리고 가래를 삭인다’고 적혀 있다. 표고버섯은 혈압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해주어 콜레스테롤 분해를 촉진한다. 뇌졸중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이 표고버섯을 섭취할 때에는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 표고버섯은 생것보다 햇볕에 말려서 먹는 것이 좋다. 말리는 과정에서 케톤 성분이 많아지면서 영양가가 높아진다. 특히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린은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에서만 얻을 수 있다. 에르고스테린은 자외선에 닿으면 비타민 D로 변하는 물질로써, 몸속에서 칼슘 흡수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마늘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심장 박동수를 안정되게 해주며 심장의 수축력을 강화해 고혈압을 치료하고 중풍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이밖에 마늘에는 항암 효과도 있으며 혈당을 낮추고 혈액 속의 인슐린 양을 높이기도 한다.
DHA가 풍부해 뇌를 건강하게 하는 등푸른 생선은 또한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계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도 한다. 불포화 지방산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회로 먹거나 적당한 양념에 조려 먹는 것이 좋으며 기름을 사용해 튀기는 조리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권장되는 생선으로는 참치, 삼치, 꽁치, 고등어, 연어, 정어리 등이 있다.
종자유, 들기름, 해바라기, 옥수수 기름, 포도씨기름 등이 있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6계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맑은 혈액과 건강한 혈관을 갖도록 지켜준다.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의 보고로 최근 일본 원전사고 이후 더욱 관심 받는 식재료이다. 중풍 환자는 변비와 비만을 조심해야 하는데 해조류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변비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이외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중풍 예방에 안성맞춤이다. 해조류를 섭취할 때는 염분 제거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리하기 전에 물에 담근 뒤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다.
대전일보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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