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삶 웰빙

청결 냉장고… 신선한 식품 보관 노하우

힉스_길메들 2011. 6. 7. 15:18

“우리아이 건강 먹을거리 냉장고부터 정리하세요”

‘우리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냉장고부터 정리하세요.’

냉장고만 정리 잘해도 식중독이 예방되고, 식품을 보다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다. 특히 곧 다가올 여름에 대비해 ‘청결한 냉장고’를 만드는 것은 주부가 꼭 해야 할 일.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식생활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식품명당이 어딘지 알고 냉장고 속을 활용해야 한다”며 “냉장고 속 위치별로 온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음식의 종류에 따라 보관하는 위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냉장고 속 식품별 명당자리 찾기

△신선한 달걀 보관법
사용 주기에 따라 문쪽 혹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면 된다. 온도변화가 심한 문 쪽에는 금방 먹을 것만 보관하고, 오래 두고 먹을 분량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 특히 달걀은 냉장고 주변 음식의 냄새를 잘 흡수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포장용기 그대로 보관한다.

△육류와 어패류는 요리시점이 관건
고기류와 생선 등 어패류는 요리 시점에 따라 보관위치가 달라진다. 하루 이틀 안에 요리해 먹을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 고기 종류는 냉장실의 중앙에 위치한 신선실에 보관하고, 특히 어패류는 씻어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장기간 냉동 보관을 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먹을만큼 나눠서 냉동실 하단에 보관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 냉동 보관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얼리는 것이다. 가능한 가장 낮은 온도로 빠르게 냉동시켜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채소나 과일은 전용칸에 보관
채소나 과일은 온도에 민감하다. 어느 한계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게 되면 표면이나 내부가 변색되는 등 신선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전자제품 회사에서는 냉장고 안에 채소 전용칸을 마련해둬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자주 꺼내는 반찬은 윗쪽
반찬 등 조리식품은 상온에서 충분히 식힌 뒤 냉장실 상단 선반에 보관하도록 한다. 반찬 같은 경우 자주 먹기 때문에, 냉장고 내부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리하거나 데워 먹은 뒤 온도가 올라간 반찬류는 되도록이면 충분히 식힌 뒤 넣어야 내부 온도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조리한 음식 중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하였다가 다시 꺼내 먹을 경우에는 1회 사용할 분량을 따로 만들어 냉동실 상단에 보관한다.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노하우

△채소 등은 씻은 뒤 밀폐용기 보관
채소나 과일 같은 경우, 씻고 밀폐하는 것이 씻지 않고 밀폐하는 것보다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된다. 때문에 채소는 씻어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단, 씻은 후 물기를 말끔히 제거한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껍질을 벗긴 과일이나 야채는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일정한 습도가 유지될 뿐만 아니라 외부 공기로부터 차단돼 보다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육류나 어패류는 랩으로 싼 뒤 밀페용기 보관
장기간 보관하며 필요한 양만큼 꺼내 먹을 육류 및 어패류는 사용 분량만큼 나누어 랩에 싸서 보관한다. 냉동 보관 시 성에가 잘 생기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랩으로 싼 육류와 어패류를 최대한 진공 상태를 유지하도록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생선의 핏물은 생선을 빨리 상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므로 씻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락앤락, 멀티락 등 밀폐용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안에 든 내용물을 확인하기도 쉽다.

△전용 용기로 보관해야 냉장고 오염 안돼
달걀은 달걀은 둥근 부분으로 호흡작용을 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할 때 끝이 뾰족한 쪽을 아래로 향하게 두어야 하며 냉장고 안의 김치, 반찬류의 냄새를 쉽게 흡수하므로 시중에 나오는 계란 전용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용 용기에 보관할 경우 달걀 껍질에 붙은 물질에 의한 냉장고 내 2차 오염 발생을 방지해 더욱 위생적이다.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다져놓은 마늘을 일회용 봉투나 랩으로 싸서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용 용기를 사용하면 더 알뜰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양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일보 201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