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사는길

여성이 만족하는 횟수 조사하니…일주일에 몇번?

힉스_길메들 2011. 6. 30. 21:25

친한 남자 친구들끼리 술 한 잔을 마시다보면 자연스레 ‘성생활’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오래’ 혹은 ‘여러 번’을 들먹이며 허풍을 떠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과연 ‘오래’와 ‘여러 번’이 여성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일까?

수도권의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성생활은 일주일에 2회가 적당하다고 생각한 여성이 45.3%로 가장 많았다. 반면 횟수에 불만을 갖고 있는 여성은 6%에 불과해 대부분의 여성들이 횟수는 그리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10분 36.5%, 11~20분 26.5%, 4~5분 25.5%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생활이 길어질수록, 나이가 들수록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시간이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기는 했지만, 36.5%를 차지한 6~10분이라는 시간은 결코 긴 시간으로 볼 수 없다. ‘오래’와 ‘여러 번’ 보다는 ‘잘’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의 성적 욕구가 강할 때는 오르가즘에 쉽게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아내에게 이러한 시기가 언제 오는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성 리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35%는 생리 직전에 성욕이 최고조에 달하며, 약 15%는 생리 직후에 성적으로 가장 흥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여성의 42%가 20~30분 동안의 전희가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으며, 35%는 10~20분 정도를 바랐다. 가장 좋아하는 체위로는 정상위(72%)였고 가장 싫어하는 체위는 후배위(61%)였다.

그러나 이런 연구결과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전문가들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므로 아내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 참고서적=행복한 남성 만들기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