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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대는 남편, '스태미나 한방차' 한잔이면 굿!

힉스_길메들 2011. 8. 15. 22:39
회사원 황모(45,男)씨는 매일 아침 아내가 싸주는 보온병을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하게 되는 야근 때문에 몸이 녹초가 될 수도 있지만, 아내가 좋은 재료를 골라 직접 달여 준 한방차 덕분에 퇴근하는 발걸음이 가볍기 때문이다. 호르몬 분비를 도와 양기를 북돋아주는 안전한 약재들로 만들 수 있는 한방차에 대해 알아본다.

◆쇄양오디꿀차
쇄양은 사막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양기를 강하게 보충해주는 약재이다. 신장을 보호하고 발기부전과 불임을 예방하며 인체의 세포 조직을 형성해준다.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체력이 부족할 때, 변비에 걸렸을 때 먹으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오디는 간, 신장에 좋고 음기가 부드럽게 흐르도록 해준다. 소화불량, 식후 복부팽만감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으며, 관절염, 골통, 소변이 잘 안나올 때 먹으면 치료 효과가 있다.

이러한 쇄양과 오디로 차를 끓여 마시면 혈뇨, 변비, 야뇨증, 탁한 소변 등의 증상과 생식기 관련 질병에 효능이 있다.

* 만드는 법
쇄양과 오디 각각 20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용기에 600cc의 물을 붓고 쇄양과 오디를 넣은 다음 중불로 한 시간 동안 끓인다. 다 끓으면 꿀을 넣고 잘 저어 쇄양과 오디를 건져낸 후 마신다.

◆육종용복분자차
육종용은 사막에서 자라는 기생식물로서 ‘사막의 인삼’이라는 별칭이 있다. 중국의 북쪽지방 사람들은 이를 강장제로 많이 섭취할 뿐 아니라 양기를 북돋는 식품으로도 즐겨 먹는다. 수분이 많아 소화하기 쉽고 체질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복분자의 ‘복(覆)’은 ‘뒤엎는다’는 뜻이고 ‘분(盆)’은 ‘요강’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신장기능이 약해 생기는 유뇨 및 빈뇨 치료에 효과가 있고 유정과 몽정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다.

육종용복분자차는 손상된 정혈을 회복시켜 주고 피로누적, 발기부전, 유정, 조루증 등을 개선하는데 좋다.

* 만드는 법
육종용20g, 살구씨20g, 복분자38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둔다. 용기에 600cc의 물과 모든 재료를 넣고 강불로 끓인다. 끓고 나면 약불로 줄여 두 시간동안 달인 후 마신다.

◆동고버섯대추차
동고버섯은 여름보다 겨울에 수확된 것이 좋다. 항암 효능이 있고 혈중 지방을 낮추며 백혈구를 늘려준다.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영양분을 최대한 살려 섭취하는 방법인데, 너무 오래 달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대추는 비장과 위를 보호하고 정신을 안정시켜 준다. 식욕이 떨어질 때, 장과 위가 쇠약할 때 먹으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복부의 기운이 약하고 몸이 무력할 때, 얼굴에 혈색이 없을 때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동고버섯대추차는 피를 맑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하며 성인병 및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준다. 양기를 북돋고 위를 튼튼하게 하기도 한다.

* 만드는 법
말린 동고버섯 20개, 붉은 대추 5개, 생각 3조각, 청주와 소금을 준비한다. 말린 동고버섯과 대추, 생강을 깨끗이 씻어 중탕기에 넣는다. 물 100cc를 붓고 청주, 소금, 생강을 넣은 후 1시간 20분 동안 달이면 된다.

/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참고서적=집에서 즐기는 맛있는 보약 건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