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결심하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하려고 헬스클럽에 등록한다. 운동을 하면 칼로리가 소모되고,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을 줄인다. 규칙적인 운동은 식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폭식이나 과식도 막아준다.
그렇다면 운동과 음식조절 중 어느 쪽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일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운동보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땀을 흘리는 중등도 이상의 운동은 시간당 300kcal 정도를 소비한다. 300kcal는 밥 한공기의 열량. 300kcal를 소비하기 위해 한 시간 동안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하루 세 공기 먹던 밥을 두 공기로 줄이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얘기. 강 교수는 "식이요법과 운동,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체중 감량이 더 빠르게 일어나겠지만, 어려울 경우에는 '식이요법' 한 마리 토끼라도 확실히 잡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에는 유산소 운동을 무조건 30분 이상 실시해야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봤지만, 최근에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5~10분씩 여러 번 운동을 해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굳이 한두 시간씩 시간을 내 헬스클럽에 갈 필요는 없다는 것. 특히 비만한 사람은 체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자칫 근육이나 관절을 다칠 우려가 있어 식이 조절과 함께 자투리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 참고서적=<12주로 끝내는 마지막다이어트>
'참살이 삶 웰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갖 질환의 원흉 '복부비만'… 뱃살만 잡아도 중장년 건강 큰 도움" (0) | 2011.10.15 |
---|---|
녹차, 호두, 브로콜리‥식욕을 억제하는 음식 총공개! (0) | 2011.10.13 |
출산 후 부기 빼준다는 ‘호박’, 생각 없이 먹다가‥ (0) | 2011.10.13 |
여성이 초콜릿 먹어야 하는 4가지 이유 (0) | 2011.10.13 |
가족 밥상을 책임지는 주부들 나쁜 식습관 심각 (0) | 2011.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