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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빵, 하루 세 번 먹으면 대장암 예방한다

힉스_길메들 2011. 11. 14. 14:16

호밀빵을 하루에 세 번 먹으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전염병학과 다그핀 아운 박사는 “영국에는 한 해당 3만 4500명이 대장암에 걸리고, 그 중 거의 50%에 해당하는 1만 6000명이 죽는다”며 “그러나 호밀빵을 하루 세번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20% 정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솔병원 대장암센터 윤상남 소장은 “호밀빵에는 섬유소가 풍부해 배변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라며 "변이 대장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으면 독소가 쌓여 배가 아프고 변비가 생겨 불편해질 수 있다. 호밀빵은 대장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반면에 식빵처럼 도정이 잘 된 빵들은 먹기에는 부드럽지만 섬유소가 없어서 단순한 밀가루 덩어리와 같다.

한편, 윤 소장은 “빵을 먹을 때는 일반 식빵보다는 호밀빵을 먹는 것이 낫다"며 "호밀빵 대신 보리, 귀리, 현미와 같은 곡류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 이미진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