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에서 추출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쥐를 이용해 정상군, 전립선비대증군,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서 안토시아닌을 투여한 군으로 나눠 4주간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정상군의 전립선 무게는 평균 674.2mg인데 비해, 전립선비대증군은 평균 1098.2mg으로 6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립선비대가 있는 쥐에게 안토시아닌을 4주간 투여한 결과 전립선의 무게가 각각 323mg(40mg/kg), 324mg(80mg/kg)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은콩 속 안토시아닌 성분은 전립선 세포를 사멸시켜 전립선 비대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전립선 세포가 사멸된 세포고사체가 전립선비대증군의 3.67에 비해 안토시아닌 투여군에서는 각각 15.67(40mg/kg), 28.33(80mg/kg)으로 증가해 전립선 비대 진행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세웅 교수는 "현재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발병 후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을 뿐, 궁극적인 예방법은 없는 상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검은 콩 속 안토시아닌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존약제와 달리 천연식물인 검은콩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은 오랜 기간 복용하더라도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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