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사는길

이마 가리면 주름 더, 신년 운세 좋게 하는 관상은?

힉스_길메들 2012. 1. 4. 21:25

새해 아침, 운세를 보며 한해의 앞일을 점치는 것은 빠질 수 없는 재미다. 운세를 점치는 데 있어 사주만큼 중요한 것이 관상이다. 관상은 사람의 첫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첫인상은 이후 관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좋은 관상보다는 나쁜 관상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사람의 심리다. 깊게 패인 팔자주름, 이마의 굵은 가로주름, 푹 파인 볼 등은 비호감을 안겨준다. 인상이 바뀌면 운도 트인다. 비호감 인상을 바꾸는 방법을 알아봤다.

◇노안 주범, 웃지 않아도 나타나는 팔자주름

활짝 웃을 때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팔자주름이 생긴다. 양쪽 코볼에서 입가로 이어지는 라인인데, 웃지 않아도 이 골이 드러난다면 제 나이보다 다섯 살 이상은 더 들어 보일 수 있다. 팔자주름은 노화와 함께 피부가 처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세로형 주름이지만 볼 살이 처지거나 얼굴 골격상의 원인으로 20대부터 팔자주름이 도드라지는 경우도 많다. 20대의 팔자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탄력감소와 피부 처짐까지 더해져 팔자주름이 아래로 처지는 불독라인이 될 가능성도 높다.

얼굴노화와 피부 탄력도 감소는 살을 아래로 처지게 만들고 이 때문에 만들어지는 팔자주름은 한 번 생기면 웬만해선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이미 팔자주름이 생긴 경우에는 웃을수록 깊이와 두께가 더욱 부각되어 좋지 않은 인상을 만든다. 그렇다고 팔자주름 걱정 때문에 웃음기 없는 얼음공주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처지기 시작하는 볼 피부에 탄력을 더하고 주름골이 패인 부분을 지방이나 필러로 적절히 채워주면 자연스럽게 팔자주름이 완화된다.

 
◇앞머리로 가리면 더 생기는 이마의 가로주름

이마의 가로주름은 노화의 상징과도 같다. 이마 주름은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항상 얼굴을 찡그린 듯해 보여 나쁜 인상을 남긴다. 이마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앞머리를 내려 가려보지만 이는 이마 트러블을 악화시킨다. 머리카락의 먼지와 오염물질이 계속 피부에 닿고 이것이 피지와 섞이면서 피부에 자극을 준다. 그 결과 피부 트러블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 피부가 더 빨리 노화된다.

이마는 얼굴의 형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밝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이마에 콤플렉스가 있어 앞머리를 고수하는 여성이라면 지방이식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마가 울퉁불퉁하거나 주름이 있는 경우, 자가지방을 이식해 적당한 볼륨을 주면 이마가 환해진다. 이 때 보톡스 주사를 함께 시술하면 이마 주름의 원인이 되는 전두근이 약화돼 주름개선 효과가 더 커진다.

◇웃어도 울상처럼 보이는 푹 꺼진 볼, 이렇게

호감 가는 인상의 1순위로 꼽히는 것은 바로 웃는 표정이다. 더불어 활기 넘치는 표정의 웃음을 위해 갖춰져야 할 조건은 얼굴근육이 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웃는 라인에 맞춰 얼굴근육이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볼이 푹 패여 있으면 웃어도 울상을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더군다나 동양인은 상대적으로 발달된 광대뼈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볼에 조금만 볼륨이 부족해도 더 티가 난다. 젊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를 갑자기 무리하게 한 후 볼 살이 푹 파이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얼굴 살이 빠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 눈에 도드라지는 부위 역시 볼이다.

얼굴에 잃어버린 지방을 다시 채워주면 얼굴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 지방이식을 통해 볼륨을 주면 자연스러운 웃음 라인을 만들 수 있고 부차적인 효과로 피부 탄력도 얻을 수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도움말=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