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헬스조선 DB
둥근 얼굴형으로 대표적 연예인은 김신영, 강호동, 정형돈 등이다. 형상의학에 따르면 정과는 기(氣)가 응집되기 쉬우며, 따라서 기가 잘 움직이게 하기 위해 얼굴이 둥글게 형상화됐다. 그런데 기가 응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형성된 둥근 형상이 오히려 너무 기를 많이 흩뜨리면 질병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 형상의학적 설명이다. 이런 타입은 낙천적이고 명랑하며 원만하다. 한 곳에 가만히 앉아 조용히 지내거나 누워 있길 좋아하며 피곤하면 졸음이 많아진다. 기가 흩어져 대사가 잘되지 않고 영양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또 소화기 기능이 좋아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고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이 많다. 체질상 몸에 습기가 많아 평소 몸이 잘 붓고, 허리와 등이 자주 아프며, 관절통이 오기 쉽다. 비만, 류머티즘성 관절염, 조루, 당뇨병이 잘 생긴다. 쉽게 살이 찌므로 저녁을 일찍 적게 먹고 적당히 운동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 정과에 추천! 복분자차, 오미자차, 산수유차 등으로 씨앗 혹은 열매를우려 먹는 차가 효과적
03 각진 얼굴, 기과(氣科)에 좋은 차
각진 얼굴이나 광대뼈가 튀어나와 마름모꼴로 보이는 얼굴형으로 박경림, 신정환 등이 대표적. 이런 타입은 기가 흩어지기 쉬우므로 기를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네모나게 형상화된 것이다. 이 역시 네모 형상이 오히려 기를 너무 많이 가두어놓기 때문에 병이 생긴다. 대부분 주관이 뚜렷하고 부지런하며 끊임없이 노력한다. 남자보다 여자 기과 타입에게 병이 많은데, 특히 여성은 기가 뭉쳐(울체) 가슴이 답답하고 옆구리가 결리며 목에 가래가 끼고 몸이 개운치 않은 경우가 많다. 이를‘울화병’이라 한다. 간혹 이유 없이 혼절하거나 목에 가래가 많이 생기고 몸 전체가 붓는 경우도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음기가 많고 아이를 잉태하고 품는 본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기를 발산하기보다 기를 모으고 저축하는 경향이 더 강하며, 이 때문에 육체적으로는 활동성이 약화되기 쉽고 정신적으로는 집착이 많아져 울화증이 잘 생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사회활동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정신적인 정체상태를 풀어 주어야 한다. 그밖에 기과는 우울증, 신경성 질환, 천식, 갑상선 질환, 후두염, 대소변장애 등이 잘 생긴다.
>> 기과에 추천! 기 순환에 도움이 되는 인삼차, 생강차, 귤껍질차, 황기차가 좋다.
04 역삼각 얼굴, 신과(神科)에 좋은 차
역삼각형 얼굴은 기운이 잘 오르는 불꽃을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다. 김국진, 황신혜 등이 대표적 연예인인데 머리가 좋고 총명하며 매사에 꼼꼼하고 분명하게 행동한다. 이런 타입은 불(火) 기운이 강한데, 불(火)의 성질은 단단하게 굳힐 줄만 알고 부드럽게 굽힐 줄은 모르기 때문에 매사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똑똑 끊어지듯 날카롭게 행동한다. 불(火)은 물(水)로 식혀야 하는데, 사람 몸에 양(陽)기인 불이 너무 많으면 음(陰)기인 물이 부족해진다. 그 결과로 양기는 상체로 몰리고 음기는 하체로 몰려 하체가 약해져 다리의 병이 잘 생긴다. 이런 타입은 또 신경이 예민해서 잘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늘 불안해 하며 건망증이 잘 생긴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정신질환을 앓을 수도 있다. 따라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평소에 선도, 단전호흡, 명상, 걷기를 하는 것이 좋다.
>> 신과에 추천! 연뿌리나 연꽃의 씨를 달여 마시는‘연자육’이 효과적. 열이 머리쪽으로 올라가기 쉬운 체질로 이를 내려주는 녹차도 좋다.
/ 취재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 이상봉(대한한의사협회대변인), 김재홍(본디올홍제한의원 원장), 오수석(인보한의원원장)